유럽서 ‘가축 괴바이러스’ 출현…공포 확산

입력 2012.02.27 (13:05) 수정 2012.02.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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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소나 양에게 전염되는 괴바이러스가 출현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의 슈말렌베르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축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때는 지난여름입니다.

이 괴바이러스는 반년 만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수천 개의 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보도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프랑스와 네델란드, 이탈리아, 룩센부르크 등이고 영국에서는 남동부의 74개 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나 양은 출산을 할 때 사산하거나 유산을 하고 새끼를 낳더라도 기형인 새끼를 낳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소나 양이 새끼를 낳을 때까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대처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피해가 심한 지역은 사육 중인 양의 절반가량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켐블(수의사) :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최악의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여부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는데 양의 분만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지역 농가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가축 바이러스는 모기나 동물끼리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인간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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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가축 괴바이러스’ 출현…공포 확산
    • 입력 2012-02-27 13:05:47
    • 수정2012-02-27 18: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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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소나 양에게 전염되는 괴바이러스가 출현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의 슈말렌베르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축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때는 지난여름입니다. 이 괴바이러스는 반년 만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수천 개의 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보도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프랑스와 네델란드, 이탈리아, 룩센부르크 등이고 영국에서는 남동부의 74개 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나 양은 출산을 할 때 사산하거나 유산을 하고 새끼를 낳더라도 기형인 새끼를 낳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소나 양이 새끼를 낳을 때까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대처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피해가 심한 지역은 사육 중인 양의 절반가량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켐블(수의사) :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미 최악의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됐는지 여부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는데 양의 분만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지역 농가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가축 바이러스는 모기나 동물끼리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인간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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