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23개월 만에 적자 전환

입력 2012.02.28 (13:03) 수정 2012.0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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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급감하며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2월의 5억 5천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 만입니다.

특히 상품수지는 14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413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가 감소한 탓입니다.

연말 수출실적을 위해 지난해 말 수출을 크게 늘렸던 기업들의 1월 수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1월 62억 8천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39억 달러로 37.9% 급감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3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원유 수입액이 17.5%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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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경상수지 23개월 만에 적자 전환
    • 입력 2012-02-28 13:03:31
    • 수정2012-02-28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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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급감하며 2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경상수지는 7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2월의 5억 5천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 만입니다. 특히 상품수지는 14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413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가 감소한 탓입니다. 연말 수출실적을 위해 지난해 말 수출을 크게 늘렸던 기업들의 1월 수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데다,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1월 62억 8천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39억 달러로 37.9% 급감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직격탄을 날린 셈입니다.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43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원유 수입액이 17.5%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월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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