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 경찰 출두…협박 혐의 부인

입력 2012.0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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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서방파 두목인 김태촌 씨가 지역의 기업인을 청부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그동안 소환을 거부하다 경찰에 출두한 건데 경찰은 김 씨의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서방파 두목 63살 김태촌 씨가 휠체어를 타고 변호사와 의료진을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경찰의 소환 통보에 건강상의 이유라며 소환 시기를 연기해오다 결국 경찰에 출두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촌(피의자) :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

김 씨는 건물철거업체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수익을 내지 못한 지인의 부탁을 받고 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57살 한 모씨 등 2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한 달여 동안 대구의 호텔 등에서 10여 차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돈을 갚으라는 말만 했을 뿐 대가성 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미 폭언을 일삼은 전화 녹취와 CCTV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범행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희(대구청 폭력계장) : "수집한 증거와 진술이 일치하는지 조사하고 앞으로 2-3차례 더 조사해야 합니다."

지난해 경찰은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직 폭력계의 대표 인물인 김태촌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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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촌, 경찰 출두…협박 혐의 부인
    • 입력 2012-02-29 0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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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서방파 두목인 김태촌 씨가 지역의 기업인을 청부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그동안 소환을 거부하다 경찰에 출두한 건데 경찰은 김 씨의 범행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서방파 두목 63살 김태촌 씨가 휠체어를 타고 변호사와 의료진을 대동하고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경찰의 소환 통보에 건강상의 이유라며 소환 시기를 연기해오다 결국 경찰에 출두한 겁니다. <인터뷰> 김태촌(피의자) : "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 김 씨는 건물철거업체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수익을 내지 못한 지인의 부탁을 받고 그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57살 한 모씨 등 2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한 달여 동안 대구의 호텔 등에서 10여 차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돈을 갚으라는 말만 했을 뿐 대가성 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미 폭언을 일삼은 전화 녹취와 CCTV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범행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희(대구청 폭력계장) : "수집한 증거와 진술이 일치하는지 조사하고 앞으로 2-3차례 더 조사해야 합니다." 지난해 경찰은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직 폭력계의 대표 인물인 김태촌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된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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