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경선, 롬니의 반격

입력 2012.02.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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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공화당 경선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샌토럼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대세론이 꺾이는가 싶었던 롬니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대세론'의 주인공 롬니.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미시간ㆍ애리조나주 두 곳의 승리를 낚아챘습니다.

이달 초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미주리주 세 곳에서 충격의 전패를 당하더니 오늘은 두 군데 경선에서 40% 넘는 득표율로 승기를 다시 세웠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9차례 경선에서 롬니는 경쟁자인 샌토럼과 4:4 동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승부가 치열해지면서 선거는 점점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녹취> 롬니(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이 막가파식 경선에서 지저분한 계략에 넘어가지 않는 진정한 공화당원들이 필요합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샌토럼은 롬니의 고향인 미시간에서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점에 만족하는 분위깁니다.

경선 초반 주목조차 받지 못하다가 이제는 롬니와 양강구도를 굳힌만큼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반격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샌토럼(전 상원의원) : "오바마 대통령이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규제 위주의 비대한 정부를 바꿔야 합니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 미 공화당 경선은 다음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예비 선거가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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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 경선, 롬니의 반격
    • 입력 2012-02-29 1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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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통령 후보를 뽑는 공화당 경선이 갈수록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샌토럼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대세론이 꺾이는가 싶었던 롬니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대세론'의 주인공 롬니.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미시간ㆍ애리조나주 두 곳의 승리를 낚아챘습니다. 이달 초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미주리주 세 곳에서 충격의 전패를 당하더니 오늘은 두 군데 경선에서 40% 넘는 득표율로 승기를 다시 세웠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9차례 경선에서 롬니는 경쟁자인 샌토럼과 4:4 동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승부가 치열해지면서 선거는 점점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녹취> 롬니(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이 막가파식 경선에서 지저분한 계략에 넘어가지 않는 진정한 공화당원들이 필요합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샌토럼은 롬니의 고향인 미시간에서 엎치락 뒤치락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점에 만족하는 분위깁니다. 경선 초반 주목조차 받지 못하다가 이제는 롬니와 양강구도를 굳힌만큼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반격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샌토럼(전 상원의원) : "오바마 대통령이 제조업 기반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규제 위주의 비대한 정부를 바꿔야 합니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 미 공화당 경선은 다음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예비 선거가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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