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레반 정권 관계자가 핵무기 보유와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보복공격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공무원들에게 전쟁동원령을 내리고 국경지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전쟁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용의가 있음을 탈레반 정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영국의 선데이 미러가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학자연맹 부회장으로 탈레반 고위층의 한 사람인 아흐메드는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을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우리도 같은 형태의 전술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흐메드는 구 소련이 붕괴했을 때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가져왔으며 엄청난 양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전체 공무원의 90%가 넘는 5만 명을 무자헤린 군대에 편입하는 등 공무원 전시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일상적인 업무기능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 크호스트 전시 사령부 등 핵심지역에 암구호를 알아야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전시 총동원 체제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조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전사 200여 명이 반군인 북부동맹에 투항한 데 이어 전쟁 동원령에 반발한 일반 공무원들이 난민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탈레반 정권에 대한 봉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돌린 6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미국의 보복공격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공무원들에게 전쟁동원령을 내리고 국경지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전쟁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용의가 있음을 탈레반 정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영국의 선데이 미러가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학자연맹 부회장으로 탈레반 고위층의 한 사람인 아흐메드는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을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우리도 같은 형태의 전술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흐메드는 구 소련이 붕괴했을 때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가져왔으며 엄청난 양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전체 공무원의 90%가 넘는 5만 명을 무자헤린 군대에 편입하는 등 공무원 전시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일상적인 업무기능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 크호스트 전시 사령부 등 핵심지역에 암구호를 알아야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전시 총동원 체제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조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전사 200여 명이 반군인 북부동맹에 투항한 데 이어 전쟁 동원령에 반발한 일반 공무원들이 난민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탈레반 정권에 대한 봉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돌린 6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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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핵무기 보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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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0-01 09:30:00
⊙앵커: 탈레반 정권 관계자가 핵무기 보유와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보복공격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공무원들에게 전쟁동원령을 내리고 국경지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전쟁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용의가 있음을 탈레반 정권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영국의 선데이 미러가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학자연맹 부회장으로 탈레반 고위층의 한 사람인 아흐메드는 미국과 영국이 아프간을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우리도 같은 형태의 전술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흐메드는 구 소련이 붕괴했을 때 소련으로부터 핵무기를 가져왔으며 엄청난 양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전체 공무원의 90%가 넘는 5만 명을 무자헤린 군대에 편입하는 등 공무원 전시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일상적인 업무기능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 크호스트 전시 사령부 등 핵심지역에 암구호를 알아야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전시 총동원 체제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조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전사 200여 명이 반군인 북부동맹에 투항한 데 이어 전쟁 동원령에 반발한 일반 공무원들이 난민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탈레반 정권에 대한 봉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돌린 6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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