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입주 봉쇄…거리로 내몰린 대학생들
입력 2012.03.03 (07:56)
수정 2012.03.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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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의 공사비 문제 때문에 건설업체가 입주를 봉쇄하면서 애꿎은 대학생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은 사흘째 짐도 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입니다.
건설 업체 직원들과 입주 예정자들이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을) 따주세요. 절단기로 따주세요. 저희는 들어만가면 되니까..."
건물주가 공사비 60억 원을 주지 않는다며, 건설 업체가 입주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사흘째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밥솥에 이불과 옷가지 등 방에 넣지 못한 이삿짐들이 임시 컨테이너 안에 쌓였습니다.
<인터뷰> 박원숙(학부모/충북 영동) : "아이들은 오늘 입학이에요. 그런데 들어가지는 못하고 짐은 여기 있고 옷이 없어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갔어요."
입주 예정자들은 대부분은 개학을 맞아 원룸을 구한 대학생들.
입주 날짜만 기다리며 자동차에 짐을 싣고 다니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종현(대학생) : "차는 좁은데 이렇게 많은 양을 넣고 다니니까 짐이 눌려서 상하는 것도 있고 많이 불편하구요."
건설 업체 측은 입주 예정자들의 전세금을 직접 받아야 건물 봉쇄를 풀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건물주와 합의가 안 돼 봉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 업체 관계자 : "받지 못한 공사비에 대해서 건축주로부터 돈을 어떻게 우리에게 주겠다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건물주와 건설 업체의 갈등 때문에 애꿎은 대학생들만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의 공사비 문제 때문에 건설업체가 입주를 봉쇄하면서 애꿎은 대학생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은 사흘째 짐도 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입니다.
건설 업체 직원들과 입주 예정자들이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을) 따주세요. 절단기로 따주세요. 저희는 들어만가면 되니까..."
건물주가 공사비 60억 원을 주지 않는다며, 건설 업체가 입주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사흘째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밥솥에 이불과 옷가지 등 방에 넣지 못한 이삿짐들이 임시 컨테이너 안에 쌓였습니다.
<인터뷰> 박원숙(학부모/충북 영동) : "아이들은 오늘 입학이에요. 그런데 들어가지는 못하고 짐은 여기 있고 옷이 없어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갔어요."
입주 예정자들은 대부분은 개학을 맞아 원룸을 구한 대학생들.
입주 날짜만 기다리며 자동차에 짐을 싣고 다니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종현(대학생) : "차는 좁은데 이렇게 많은 양을 넣고 다니니까 짐이 눌려서 상하는 것도 있고 많이 불편하구요."
건설 업체 측은 입주 예정자들의 전세금을 직접 받아야 건물 봉쇄를 풀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건물주와 합의가 안 돼 봉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 업체 관계자 : "받지 못한 공사비에 대해서 건축주로부터 돈을 어떻게 우리에게 주겠다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건물주와 건설 업체의 갈등 때문에 애꿎은 대학생들만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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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 입주 봉쇄…거리로 내몰린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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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3 07:56:29
- 수정2012-03-03 16:09:12
<앵커 멘트>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의 공사비 문제 때문에 건설업체가 입주를 봉쇄하면서 애꿎은 대학생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은 사흘째 짐도 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앞 원룸 촌입니다.
건설 업체 직원들과 입주 예정자들이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을) 따주세요. 절단기로 따주세요. 저희는 들어만가면 되니까..."
건물주가 공사비 60억 원을 주지 않는다며, 건설 업체가 입주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사흘째 상황은 마찬가지.
전기밥솥에 이불과 옷가지 등 방에 넣지 못한 이삿짐들이 임시 컨테이너 안에 쌓였습니다.
<인터뷰> 박원숙(학부모/충북 영동) : "아이들은 오늘 입학이에요. 그런데 들어가지는 못하고 짐은 여기 있고 옷이 없어서 트레이닝복을 입고 갔어요."
입주 예정자들은 대부분은 개학을 맞아 원룸을 구한 대학생들.
입주 날짜만 기다리며 자동차에 짐을 싣고 다니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종현(대학생) : "차는 좁은데 이렇게 많은 양을 넣고 다니니까 짐이 눌려서 상하는 것도 있고 많이 불편하구요."
건설 업체 측은 입주 예정자들의 전세금을 직접 받아야 건물 봉쇄를 풀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건물주와 합의가 안 돼 봉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 업체 관계자 : "받지 못한 공사비에 대해서 건축주로부터 돈을 어떻게 우리에게 주겠다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건물주와 건설 업체의 갈등 때문에 애꿎은 대학생들만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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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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