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정상 판정?…안심은 금물

입력 2012.03.05 (07:52) 수정 2012.03.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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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이란 이야기 들으시면 누구나 기분 좋으실 텐데요.

하지만, 괜찮다는 말에 방심하고 다음번 검사를 미뤘다가는 대장용종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처음 검사에서 없었던 대장용종이 두 번째 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두섭(대장용종 환자) : "처음에는 깨끗해서 상당히 안심을 하고 지냈습니다. 4년 후에 다시 받았는데 그때 용종이 발견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 대장항문 전문병원에서 첫 번째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 천 2백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두 번째 검사에서 41%인 5백여 명에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이두석(대장항문외과 전문의) : "첫 번째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3년에서 5년이 지나면 새로운 용종이 발견될 수 있고요, 그리고 첫 번째 검사에서 아주 작은 용종같은 경우에는 놓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게다가 주름이 많은 대장의 특성상 용종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아 50대부터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하기만 해도 대장암의 8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해서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마다 빠짐없이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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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 내시경 정상 판정?…안심은 금물
    • 입력 2012-03-05 07:52:06
    • 수정2012-03-05 1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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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이란 이야기 들으시면 누구나 기분 좋으실 텐데요. 하지만, 괜찮다는 말에 방심하고 다음번 검사를 미뤘다가는 대장용종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처음 검사에서 없었던 대장용종이 두 번째 검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두섭(대장용종 환자) : "처음에는 깨끗해서 상당히 안심을 하고 지냈습니다. 4년 후에 다시 받았는데 그때 용종이 발견돼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 대장항문 전문병원에서 첫 번째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 천 2백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두 번째 검사에서 41%인 5백여 명에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이두석(대장항문외과 전문의) : "첫 번째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3년에서 5년이 지나면 새로운 용종이 발견될 수 있고요, 그리고 첫 번째 검사에서 아주 작은 용종같은 경우에는 놓치는 경우가 있거든요." 게다가 주름이 많은 대장의 특성상 용종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아 50대부터 꾸준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하기만 해도 대장암의 8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해서 절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장 용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마다 빠짐없이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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