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덕성 집중 검증

<앵커 멘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오늘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 문제와 앞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덕성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은 정부 기관에 재직하면서 관련 기업 고문으로 겸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물었습니다.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은 한국 방송통신 전파 진흥원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관련 기업인 글로벌 테크에 재직이 가능한 일인지 물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후보자가 kt 사장을 그만 둔 뒤 글로벌 테크 고문으로 재직하는 3년 동안 kt 자회사인 ktf로부터 540억 원에 달하는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며 로비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따졌습니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이 후보자가 글로벌 테크에 있을 때 받은 고문료 3억 원 가량을 누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업무 연관성도 없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 없다고 말했으며 고문료 누락에 대해서는 일부러 빼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만 하다 보니 누락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kbs 수신료 문제 해결 방안과 미디어렙 후속조치 등 방송 정책에 대한 대책도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