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률, 5~9세 유·아동이 성인보다 높아

입력 2012.03.05 (17:25) 수정 2012.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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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중독 문제 하면 청소년이나 성인들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만 5살에서 9살 사이의 유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민 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5살에서 9살 사이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중독률은 7.7%로 2010년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으나 고위험군 중독자는 1.7%로 0.3% 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조사한 만 5살에서 9살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이 7.9%로 나타나 6.8%인 성인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청소년 중독률의 경우 고등학생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군은 4.1%로 초중학생 고위험군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13%, 다문화가정이 14.2%, 한부모가정이 10.5%로 나타나 취약계층 청소년의 중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전체 중독률이 떨어졌지만 고위험군이 증가돼 기숙형 치료나 병원 치료, 전문후견인제 도입 등 집중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아동의 중독률이 심각한 만큼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청소년층의 중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과 전문상담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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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중독률, 5~9세 유·아동이 성인보다 높아
    • 입력 2012-03-05 17:25:04
    • 수정2012-03-05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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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중독 문제 하면 청소년이나 성인들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만 5살에서 9살 사이의 유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민 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5살에서 9살 사이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중독률은 7.7%로 2010년보다 0.3% 포인트 떨어졌으나 고위험군 중독자는 1.7%로 0.3% 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조사한 만 5살에서 9살 유아동의 인터넷 중독률이 7.9%로 나타나 6.8%인 성인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청소년 중독률의 경우 고등학생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군은 4.1%로 초중학생 고위험군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또한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13%, 다문화가정이 14.2%, 한부모가정이 10.5%로 나타나 취약계층 청소년의 중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전체 중독률이 떨어졌지만 고위험군이 증가돼 기숙형 치료나 병원 치료, 전문후견인제 도입 등 집중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아동의 중독률이 심각한 만큼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청소년층의 중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과 전문상담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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