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칩, 매화 ‘활짝’…전국에 봄비

입력 2012.03.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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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잠을 깬 개구리들이 작은 개울가에 터를 잡았습니다.

느긋하게 헤엄치다가 돌에 올라 쉬기도 하고, 짝을 찾아 구애도 합니다.

미리 나온 개구리는 벌써 소복하게 알을 낳아 놓았습니다.

<인터뷰> 류금준(김해시 장유면) : "산책하다 보면 개구리 소리도 많이 들리고, 산수유 꽃도 피고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단비에 기다렸다는 듯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핀 꽃송이는 단아하고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산수유도 탐스런 꽃망울을 맺었고, 꽃샘 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개나리도 얼굴을 쑥 내밉니다.

<인터뷰> 정은경/허 윤(관광객) : "겨울이면 눈이 왔을 텐데 봄비가 내리는 걸 보니까 이 비 내리고 지나면 봄이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막 돋아난 보리싹은 파릇파릇 생기가 돕니다.

비가 그칠세라, 농부의 마음은 벌써 바빠집니다.

<인터뷰> 신영대(농민) : "봄비가 와야 땅도 촉촉하니 일하기가 좋고, 농사도 지을 수 있고 좋지요."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 단비와 함께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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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경칩, 매화 ‘활짝’…전국에 봄비
    • 입력 2012-03-05 21:59:1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잠을 깬 개구리들이 작은 개울가에 터를 잡았습니다. 느긋하게 헤엄치다가 돌에 올라 쉬기도 하고, 짝을 찾아 구애도 합니다. 미리 나온 개구리는 벌써 소복하게 알을 낳아 놓았습니다. <인터뷰> 류금준(김해시 장유면) : "산책하다 보면 개구리 소리도 많이 들리고, 산수유 꽃도 피고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단비에 기다렸다는 듯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핀 꽃송이는 단아하고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산수유도 탐스런 꽃망울을 맺었고, 꽃샘 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개나리도 얼굴을 쑥 내밉니다. <인터뷰> 정은경/허 윤(관광객) : "겨울이면 눈이 왔을 텐데 봄비가 내리는 걸 보니까 이 비 내리고 지나면 봄이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막 돋아난 보리싹은 파릇파릇 생기가 돕니다. 비가 그칠세라, 농부의 마음은 벌써 바빠집니다. <인터뷰> 신영대(농민) : "봄비가 와야 땅도 촉촉하니 일하기가 좋고, 농사도 지을 수 있고 좋지요." 만물이 소생하는 경칩, 단비와 함께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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