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지사·지역 정치권 “공사 즉각 보류”

입력 2012.03.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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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항구 설계에 대해 다시 공정하게 검증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보류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 해안.

업체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미리 발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발파 허가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신속히 하기 위해섭니다.

이 같은 해군의 움직임에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오충진(도의회 의장) :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구럼비 발파 등 일체의 공사 중단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들은 민군 복합 관광미항이 되기 위해선 15만 톤급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입출항이 돼야 한다며, 국방부와 제주도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설계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 "해군기지 위주의 사업이라는 일각의 의구심 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절차입니다"

또, 그 결과 문제가 없다면 강정마을 주민들이 총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유도해, 지역 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해군기지 예정지인 구럼비 해안의 발파 허가 여부를 오는 8일까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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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도지사·지역 정치권 “공사 즉각 보류”
    • 입력 2012-03-06 0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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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항구 설계에 대해 다시 공정하게 검증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보류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강정 해안. 업체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미리 발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발파 허가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신속히 하기 위해섭니다. 이 같은 해군의 움직임에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 지역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오충진(도의회 의장) :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구럼비 발파 등 일체의 공사 중단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들은 민군 복합 관광미항이 되기 위해선 15만 톤급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입출항이 돼야 한다며, 국방부와 제주도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설계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 "해군기지 위주의 사업이라는 일각의 의구심 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절차입니다" 또, 그 결과 문제가 없다면 강정마을 주민들이 총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유도해, 지역 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해군기지 예정지인 구럼비 해안의 발파 허가 여부를 오는 8일까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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