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성직자 세금 부과 찬성 65% 外

입력 2012.03.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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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선 가톨릭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교인에 대한 과세를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종교정책연구원이 전국 19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9%가 성직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 신자의 71.4%가 찬성했고, 불교가 69.8%, 기독교 60.4%로 뒤를 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기도하고… 세금내세요. 특권이 있다면 놓고 낮은데로 임하세요. 교인 삶을 좀 더 알게 될거예요." "부처님 예수님이라도 기거하신 곳에서는 세금 내고 살아야합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종교 자체의 재산에 대한 세금 부과는 적절치 않으나, 성직자 개인의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트리트 뷰 노상 방뇨 사진 남성 소송

프랑스에 사는 한 남성이 구글의 스트리트 뷰에 자신의 노상방뇨 모습이 나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스트리트 뷰는 원하는 장소의 건물이나 도로 등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로, 사진을 찍을 때 인근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이는데요.

이 남성은 "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지역 주민이 3천여 명 밖에 되지 않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며, 이웃 주민들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했으니, 우리 돈으로 약 2천 3백만 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사진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소송에 대한 판결은 오는 15일에 내려진다고 하네요.

거리의 껌 딱지로 예술 작품

도시의 흉물로 취급 받는 껌딱지를 자신의 화폭으로 삼는 예술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벤 윌슨 씨는 길 바닥에 눌러붙어 거뭇거뭇해진 껌딱지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는데요.

동전만한 크기의 껌딱지에 도시의 풍경, 형형색색의 외계인에, 수영하는 남녀 등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윌슨씨는 7년 째 이렇게 껌딱지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 덕분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질듯 하네요.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한 군소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 서울 주택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어섰다는 뉴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이 있고요.

실물경제와 달리 증시만 활황을 보여 '경기 착시 현상'이 우려된다는 뉴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가 배우 한예슬씨를 북한의 최고 미녀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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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장] 성직자 세금 부과 찬성 65% 外
    • 입력 2012-03-06 07:52: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선 가톨릭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교인에 대한 과세를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종교정책연구원이 전국 19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9%가 성직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 신자의 71.4%가 찬성했고, 불교가 69.8%, 기독교 60.4%로 뒤를 이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기도하고… 세금내세요. 특권이 있다면 놓고 낮은데로 임하세요. 교인 삶을 좀 더 알게 될거예요." "부처님 예수님이라도 기거하신 곳에서는 세금 내고 살아야합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종교 자체의 재산에 대한 세금 부과는 적절치 않으나, 성직자 개인의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트리트 뷰 노상 방뇨 사진 남성 소송 프랑스에 사는 한 남성이 구글의 스트리트 뷰에 자신의 노상방뇨 모습이 나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스트리트 뷰는 원하는 장소의 건물이나 도로 등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로, 사진을 찍을 때 인근에 있던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이는데요. 이 남성은 "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지역 주민이 3천여 명 밖에 되지 않아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며, 이웃 주민들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했으니, 우리 돈으로 약 2천 3백만 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사진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소송에 대한 판결은 오는 15일에 내려진다고 하네요. 거리의 껌 딱지로 예술 작품 도시의 흉물로 취급 받는 껌딱지를 자신의 화폭으로 삼는 예술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벤 윌슨 씨는 길 바닥에 눌러붙어 거뭇거뭇해진 껌딱지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리는데요. 동전만한 크기의 껌딱지에 도시의 풍경, 형형색색의 외계인에, 수영하는 남녀 등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윌슨씨는 7년 째 이렇게 껌딱지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 덕분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질듯 하네요.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한 군소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 서울 주택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어섰다는 뉴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이 있고요. 실물경제와 달리 증시만 활황을 보여 '경기 착시 현상'이 우려된다는 뉴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가 배우 한예슬씨를 북한의 최고 미녀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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