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밀수입서 밀수출로 전환…검색 강화

입력 2012.03.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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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적인 금값 상승의 여파로 4년 전부터 금 밀수입은 사라지고 밀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지난 2004년부터 8년간 적발된 금 밀수출입이 139건, 178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07년까지는 전부 금 밀수입이 적발된 반면, 2008년부터는 모두 금을 밀수출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2008년부터 국제 금 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시세차익이 생기면서 금 밀수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부 국내체류 외국 근로자들이 국내 소득을 불법 반출하는 수단으로 금 밀수출을 악용하는 것도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이 주로 밀수출된 국가는 중국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콩과 일본, 베트남 등이었습니다.

관세청이 정상 수출과 밀수출을 비교해 이익을 추정한 결과 금괴 1킬로그램을 밀수출할 때 약 107만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이같은 금 밀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활동과 공항과 항만 검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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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밀수입서 밀수출로 전환…검색 강화
    • 입력 2012-03-06 13:11:55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제적인 금값 상승의 여파로 4년 전부터 금 밀수입은 사라지고 밀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지난 2004년부터 8년간 적발된 금 밀수출입이 139건, 178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07년까지는 전부 금 밀수입이 적발된 반면, 2008년부터는 모두 금을 밀수출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2008년부터 국제 금 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시세차익이 생기면서 금 밀수출이 성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부 국내체류 외국 근로자들이 국내 소득을 불법 반출하는 수단으로 금 밀수출을 악용하는 것도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이 주로 밀수출된 국가는 중국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콩과 일본, 베트남 등이었습니다. 관세청이 정상 수출과 밀수출을 비교해 이익을 추정한 결과 금괴 1킬로그램을 밀수출할 때 약 107만 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은 이같은 금 밀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활동과 공항과 항만 검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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