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부정선거 논란

입력 2012.03.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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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대선이 불공정,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푸틴에 대한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폭풍이 만만치않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다게스탄자치공화국의 한 투표소에서 부정투표 논란이 일었습니다.

투표소 관리원들이 수십 장의 투표용지를 계속 투표함에 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선관위는 무효처리와 함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선거 불공정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푸쉬킨 광장에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기위해 3개 야권 진영이 연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대 2만 명이 모여 푸틴 없는 러시아를 외치며 조기 총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만 무장 병력 3만 명과 트럭 천여 대가 동원돼 시위대들의 주요 도로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시위대 2백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됐던 야권 인사들은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일단 풀려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마네쥬 광장을 중심으로는 친 푸틴 지지 집회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당선자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 산하 감시단도 이번 선거는 여러 조건이 푸틴 총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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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대선 부정선거 논란
    • 입력 2012-03-06 19:39:51
    뉴스 7
<앵커 멘트> 러시아 대선이 불공정,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푸틴에 대한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폭풍이 만만치않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다게스탄자치공화국의 한 투표소에서 부정투표 논란이 일었습니다. 투표소 관리원들이 수십 장의 투표용지를 계속 투표함에 넣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선관위는 무효처리와 함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선거 불공정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푸쉬킨 광장에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기위해 3개 야권 진영이 연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대 2만 명이 모여 푸틴 없는 러시아를 외치며 조기 총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만 무장 병력 3만 명과 트럭 천여 대가 동원돼 시위대들의 주요 도로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시위대 2백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됐던 야권 인사들은 현지시각 오늘 새벽 일단 풀려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마네쥬 광장을 중심으로는 친 푸틴 지지 집회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당선자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 산하 감시단도 이번 선거는 여러 조건이 푸틴 총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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