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한복판서 조폭끼리 보복 폭행

입력 2012.03.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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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난투극을 벌인다면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바지를 입은 남자가 한 남성을 발로 마구 찹니다.

주변에 대여섯 명이나 있었지만,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이때 10여 명이 나타나 이번에는 폭력을 휘두르던 남성을 집단 폭행합니다.

지난 1월 대전시내 유흥가에서 폭력조직 간에 세력 다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안태정(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폭력조직은) 지연, 혈연, 학연 등으로 연결돼 있는데 세력 간 다툼이 벌어지면 각 세력에 가담해서 폭행을 행사하는 형태로.."

신안동파 조직원 1명이 탈퇴해, 경쟁 폭력단체인 한일파에 가입하자, 신안동파에서 집단 폭행을 가했고, 한일 파 조직원들이 다시 보복 폭행에 나선 것입니다.

시민들을 폭행할 때는 폭력조직끼리 연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연말 대전의 한 식당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7,700만 원을 가로채는 등 보험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전지역 7개 파 폭력단체 조직원 28살 최 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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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도심 한복판서 조폭끼리 보복 폭행
    • 입력 2012-03-06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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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난투극을 벌인다면 시민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바지를 입은 남자가 한 남성을 발로 마구 찹니다. 주변에 대여섯 명이나 있었지만,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이때 10여 명이 나타나 이번에는 폭력을 휘두르던 남성을 집단 폭행합니다. 지난 1월 대전시내 유흥가에서 폭력조직 간에 세력 다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안태정(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폭력조직은) 지연, 혈연, 학연 등으로 연결돼 있는데 세력 간 다툼이 벌어지면 각 세력에 가담해서 폭행을 행사하는 형태로.." 신안동파 조직원 1명이 탈퇴해, 경쟁 폭력단체인 한일파에 가입하자, 신안동파에서 집단 폭행을 가했고, 한일 파 조직원들이 다시 보복 폭행에 나선 것입니다. 시민들을 폭행할 때는 폭력조직끼리 연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연말 대전의 한 식당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전치 5주의 중상을 입혔습니다. 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 7,700만 원을 가로채는 등 보험사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전지역 7개 파 폭력단체 조직원 28살 최 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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