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도 쓰나미 예측…방재훈련 강화

입력 2012.03.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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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이제 곧 1년이 됩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수도권은 쓰나미 피해에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됐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일본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쓰나미 피해가 거의 없었던 도쿄만.

그러나 태평양 연안 플레이트와 단층이 부딪히면 지진과 함께 최고 4미터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할거란 최악의 사태가 예측됐습니다.

빨간색의 거대 쓰나미가 도쿄만을 덮치면서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도쿄, 가나가와, 치바 연안을 삼킵니다.

지진 발생 70분만에 요코하마에 도달한 거대 쓰나미.

거센 물살로 운하와 하천을 거슬러 오릅니다.

사람의 키가 넘는 물에 자동차가 떠다닙니다.

요코하마 역 주변 10만 평방미터가 넘는 지하상가에 침수가 시작됩니다.

지하철 역의 여러 입구로 침입한 물이 아래로 흘러들며 순식간에 선로와 승강장에 들어찹니다

<인터뷰>나시야마(와세다대교수) : "지하상가에 쓰나미가 침입해 온다는 것은 지금까지 생각하지않았던 것으로 새롭게 극복하지않으면 안될 과제입니다"

<녹취> 전차내 기관실 : "삐-지진경보, 전 열차 정지하세요"

어두운 선로를 따라 승객을 대피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65분, 훈련을 거듭해 시간을 더 단축해야 합니다.

<인터뷰>훈련참여주민 : " 어느정도 냉정하게 할수있을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은 침수 예측에 따라 쓰나미 대비 방재훈련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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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도권도 쓰나미 예측…방재훈련 강화
    • 입력 2012-03-06 22:02:02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이제 곧 1년이 됩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수도권은 쓰나미 피해에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됐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일본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쓰나미 피해가 거의 없었던 도쿄만. 그러나 태평양 연안 플레이트와 단층이 부딪히면 지진과 함께 최고 4미터에 달하는 거대 쓰나미가 발생할거란 최악의 사태가 예측됐습니다. 빨간색의 거대 쓰나미가 도쿄만을 덮치면서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도쿄, 가나가와, 치바 연안을 삼킵니다. 지진 발생 70분만에 요코하마에 도달한 거대 쓰나미. 거센 물살로 운하와 하천을 거슬러 오릅니다. 사람의 키가 넘는 물에 자동차가 떠다닙니다. 요코하마 역 주변 10만 평방미터가 넘는 지하상가에 침수가 시작됩니다. 지하철 역의 여러 입구로 침입한 물이 아래로 흘러들며 순식간에 선로와 승강장에 들어찹니다 <인터뷰>나시야마(와세다대교수) : "지하상가에 쓰나미가 침입해 온다는 것은 지금까지 생각하지않았던 것으로 새롭게 극복하지않으면 안될 과제입니다" <녹취> 전차내 기관실 : "삐-지진경보, 전 열차 정지하세요" 어두운 선로를 따라 승객을 대피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65분, 훈련을 거듭해 시간을 더 단축해야 합니다. <인터뷰>훈련참여주민 : " 어느정도 냉정하게 할수있을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은 침수 예측에 따라 쓰나미 대비 방재훈련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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