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학년에 학급이 한,두개 뿐인 초미니 초등학교가 부산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대도시에서 어린학생이 줄어드는 지 알아봅니다. 부산으로 갑니다.
<질문>
황현규 기자, 얼마나 학생수가 적기에 초미니 학교라고 부르는 겁니까?
<답변>
네,보통 한 학년에 학급이 하나나 둘 뿐이라고 하면 시골 학교를 떠오르실 텐데요.
요즘은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산 도심에 위치한 이 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고작 25명입니다.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하는데요.
최근 6년 전만해도 100명 정도이던 신입생 수가 1/4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봉익(부산 서곡 초등학교 교장):"1학년의 경우 5~6년 전부터 매년 한 학급씩 사라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부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2명이 입학했는데 교실 하나도 다 채우지 못합니다.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만 5천 명, 지난 2004년 4만 천 명 이후 해마다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입생이 30명이 안 돼 1학년이 한개 반밖에 없는 이런 초미니 학교가 전체 290개 학교 가운데 47곳이나 됩니다.
<질문>
이렇게 초미니 학교가 급증한 이유는 뭔가요?
<답변>
낮은 출산율 때문입니다.
부산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들이 태어난 2005년도에 부산의 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88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구도심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초미니학교 학생들은 6년 동안 같은 친구들하고만 지내야하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제약을 받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공도열(부산 가남 초등학교 교장):"경험의 축소라고 보면 됩니다. 일부 제한된 아이들과 주고받는 경험의 질은 옛날과는 너무 다른 것이죠."
서울에도 이런 학교가 10곳 가까이 되는 등 도심 속 초미니학교는 저출산 여파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 학년에 학급이 한,두개 뿐인 초미니 초등학교가 부산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대도시에서 어린학생이 줄어드는 지 알아봅니다. 부산으로 갑니다.
<질문>
황현규 기자, 얼마나 학생수가 적기에 초미니 학교라고 부르는 겁니까?
<답변>
네,보통 한 학년에 학급이 하나나 둘 뿐이라고 하면 시골 학교를 떠오르실 텐데요.
요즘은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산 도심에 위치한 이 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고작 25명입니다.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하는데요.
최근 6년 전만해도 100명 정도이던 신입생 수가 1/4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봉익(부산 서곡 초등학교 교장):"1학년의 경우 5~6년 전부터 매년 한 학급씩 사라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부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2명이 입학했는데 교실 하나도 다 채우지 못합니다.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만 5천 명, 지난 2004년 4만 천 명 이후 해마다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입생이 30명이 안 돼 1학년이 한개 반밖에 없는 이런 초미니 학교가 전체 290개 학교 가운데 47곳이나 됩니다.
<질문>
이렇게 초미니 학교가 급증한 이유는 뭔가요?
<답변>
낮은 출산율 때문입니다.
부산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들이 태어난 2005년도에 부산의 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88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구도심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초미니학교 학생들은 6년 동안 같은 친구들하고만 지내야하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제약을 받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공도열(부산 가남 초등학교 교장):"경험의 축소라고 보면 됩니다. 일부 제한된 아이들과 주고받는 경험의 질은 옛날과는 너무 다른 것이죠."
서울에도 이런 학교가 10곳 가까이 되는 등 도심 속 초미니학교는 저출산 여파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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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대도시 ‘초미니’ 초등학교 급증
-
- 입력 2012-03-06 23:40:16
<앵커 멘트>
한 학년에 학급이 한,두개 뿐인 초미니 초등학교가 부산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대도시에서 어린학생이 줄어드는 지 알아봅니다. 부산으로 갑니다.
<질문>
황현규 기자, 얼마나 학생수가 적기에 초미니 학교라고 부르는 겁니까?
<답변>
네,보통 한 학년에 학급이 하나나 둘 뿐이라고 하면 시골 학교를 떠오르실 텐데요.
요즘은 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산 도심에 위치한 이 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고작 25명입니다.
모두 한 반에서 공부하는데요.
최근 6년 전만해도 100명 정도이던 신입생 수가 1/4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손봉익(부산 서곡 초등학교 교장):"1학년의 경우 5~6년 전부터 매년 한 학급씩 사라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부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22명이 입학했는데 교실 하나도 다 채우지 못합니다.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만 5천 명, 지난 2004년 4만 천 명 이후 해마다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입생이 30명이 안 돼 1학년이 한개 반밖에 없는 이런 초미니 학교가 전체 290개 학교 가운데 47곳이나 됩니다.
<질문>
이렇게 초미니 학교가 급증한 이유는 뭔가요?
<답변>
낮은 출산율 때문입니다.
부산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들이 태어난 2005년도에 부산의 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88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통틀어도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구도심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초미니학교 학생들은 6년 동안 같은 친구들하고만 지내야하기 때문에 인성교육에 제약을 받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공도열(부산 가남 초등학교 교장):"경험의 축소라고 보면 됩니다. 일부 제한된 아이들과 주고받는 경험의 질은 옛날과는 너무 다른 것이죠."
서울에도 이런 학교가 10곳 가까이 되는 등 도심 속 초미니학교는 저출산 여파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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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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