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적’ 불면증…고혈압 발병 위험 높아

입력 2012.03.07 (07:52) 수정 2012.03.07 (16: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고통이지만 특히 젊은 여성이 잠을 충분히 못 자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검사를 받기 위해 특수 감지기를 붙입니다.



수면실에 불이 꺼진 뒤에도 한참 동안 잠을 못 자고 뒤척입니다.



<인터뷰>봉성경(서울 이문동) :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요즘 잠을 이루기가 굉장히 어렵고 중간에 자꾸 깨서 한번 깨면 다시 잠을 들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항상 피곤해 보인다…"



불면증은 단순한 피로만 아니라 성인병인 고혈압으로까지 연결됩니다.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폐경 전 여성의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철(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5시간 미만의 수면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그 비만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불면증 환자는 19만 명, 이 가운데 12만 명이 여성입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가정과 직장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면증을 막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젊은 여성의 수면장애가 건강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잠들기 30분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의 적’ 불면증…고혈압 발병 위험 높아
    • 입력 2012-03-07 07:52:02
    • 수정2012-03-07 16:40:5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고통이지만 특히 젊은 여성이 잠을 충분히 못 자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면검사를 받기 위해 특수 감지기를 붙입니다.

수면실에 불이 꺼진 뒤에도 한참 동안 잠을 못 자고 뒤척입니다.

<인터뷰>봉성경(서울 이문동) :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요즘 잠을 이루기가 굉장히 어렵고 중간에 자꾸 깨서 한번 깨면 다시 잠을 들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항상 피곤해 보인다…"

불면증은 단순한 피로만 아니라 성인병인 고혈압으로까지 연결됩니다.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폐경 전 여성의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철(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5시간 미만의 수면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들이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그 비만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불면증 환자는 19만 명, 이 가운데 12만 명이 여성입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가정과 직장의 과도한 스트레스가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면증을 막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젊은 여성의 수면장애가 건강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잠들기 30분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