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촌 거주자 정기 진료

입력 2012.03.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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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노숙인이나 쪽방촌 거주자 같은 이른바 의료취약계층에겐 일회성 치료가 많았는데요,

서울시가 앞으로 이들에게 정기적인 진료는 물론 개인진료기록부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6천 6백 여 명에 달하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개인 진료기록부를 만들어 주고 정기 진료를 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외국인근로자와 독거노인 등에 대한 의료 취약계층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울 동자동과 남대문로 5가 등 쪽방촌 밀집지역 5곳엔 월 2차례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연령대별로 필요 진료과목에 대해 분기에 1차례 이상 진료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9곳의 시립병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이 올 한 해 동안 65차례에 걸쳐 노숙인이 많이 밀집해 있는 서울역 광장과 시내 쪽방촌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연합 진료를 펼칠 계획입니다.

또 첨단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발치와 스케일링, 충치 치료는 물론 틀니 제작까지 무료로 해주는 이동치과 병원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국내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등에 대해 입원과 수술비 지원은 물론 올해부터는 통역과 간병 서비스까지 지원이 확대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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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숙인·쪽방촌 거주자 정기 진료
    • 입력 2012-03-07 13:13:43
    뉴스 12
<앵커 멘트> 그동안 노숙인이나 쪽방촌 거주자 같은 이른바 의료취약계층에겐 일회성 치료가 많았는데요, 서울시가 앞으로 이들에게 정기적인 진료는 물론 개인진료기록부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6천 6백 여 명에 달하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개인 진료기록부를 만들어 주고 정기 진료를 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실시됩니다.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외국인근로자와 독거노인 등에 대한 의료 취약계층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울 동자동과 남대문로 5가 등 쪽방촌 밀집지역 5곳엔 월 2차례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연령대별로 필요 진료과목에 대해 분기에 1차례 이상 진료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9곳의 시립병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이 올 한 해 동안 65차례에 걸쳐 노숙인이 많이 밀집해 있는 서울역 광장과 시내 쪽방촌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연합 진료를 펼칠 계획입니다. 또 첨단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발치와 스케일링, 충치 치료는 물론 틀니 제작까지 무료로 해주는 이동치과 병원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국내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민자 등에 대해 입원과 수술비 지원은 물론 올해부터는 통역과 간병 서비스까지 지원이 확대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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