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 방미…탈북자 문제 심도있게 논의

입력 2012.03.07 (13:13) 수정 2012.03.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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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나서면서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미국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연이어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탈북자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김 장관은 우선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탈북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워싱턴으로 이동해 오는 9일 클린턴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FTA와 북핵 문제와 함께 탈북자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주 중국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인도주의"와 "강제 북송 금지 원칙"이 탈북자들에게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데 이어,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나가는 겁니다.

<인터뷰> 한혜진(외교부 부대변인) : "정부는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 외교교섭을 통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다자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국회 차원에서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 이사회에 의원 대표단을 파견해 탈북자 북송 중단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또한 12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보고 때 중국에 대해 탈북자 강제 북송 금지를 다시 촉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국제 여론화를 이어가려면 탈북자 문제를 상시 모니터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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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환 외교 방미…탈북자 문제 심도있게 논의
    • 입력 2012-03-07 13:13:44
    • 수정2012-03-07 1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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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나서면서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미국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연이어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탈북자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김 장관은 우선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탈북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워싱턴으로 이동해 오는 9일 클린턴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FTA와 북핵 문제와 함께 탈북자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주 중국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인도주의"와 "강제 북송 금지 원칙"이 탈북자들에게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데 이어,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나가는 겁니다. <인터뷰> 한혜진(외교부 부대변인) : "정부는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 외교교섭을 통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다자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국회 차원에서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 이사회에 의원 대표단을 파견해 탈북자 북송 중단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또한 12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보고 때 중국에 대해 탈북자 강제 북송 금지를 다시 촉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국제 여론화를 이어가려면 탈북자 문제를 상시 모니터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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