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결국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려면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엄마, 이른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지,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6시, 워킹맘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그 와중에 출근 준비도 마쳐야 합니다.
큰 애가 감기에 걸렸는데도 제대로 보살필 수도 없습니다.
<녹취> 전현주(직장인엄마(6년차) 아빠 오늘 오신대. 그러니까 식탁에 우유하고 올려놨거든. 물하고 약 먹어...
그나마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와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출근 길로 뛰어갑니다.
새벽부터 서둘렀는데도 9시 10분 전에 간신히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힘들다 보니 수시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전현주(직장맘/6년차) : "내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아기도 힘들고 한데 일을 계속 해야 될까, 그런 생각 많이 했죠..."
실제로 워킹맘이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 양육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45%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다한 업무와 시간부족, 가정불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정(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교수) :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엄마의 몫이 아니고요, 국가의 몫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육아나 보육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 즉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는 (인식의)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능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여성의 근로 여건은 아직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결국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려면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엄마, 이른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지,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6시, 워킹맘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그 와중에 출근 준비도 마쳐야 합니다.
큰 애가 감기에 걸렸는데도 제대로 보살필 수도 없습니다.
<녹취> 전현주(직장인엄마(6년차) 아빠 오늘 오신대. 그러니까 식탁에 우유하고 올려놨거든. 물하고 약 먹어...
그나마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와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출근 길로 뛰어갑니다.
새벽부터 서둘렀는데도 9시 10분 전에 간신히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힘들다 보니 수시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전현주(직장맘/6년차) : "내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아기도 힘들고 한데 일을 계속 해야 될까, 그런 생각 많이 했죠..."
실제로 워킹맘이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과다한 업무와 시간부족, 가정불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정(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교수) :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엄마의 몫이 아니고요, 국가의 몫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육아나 보육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 즉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는 (인식의)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능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여성의 근로 여건은 아직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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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양육 병행 갑갑 ‘워킹맘은 고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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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9 07:04:18
<앵커 멘트>
결국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늘리려면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직장인엄마, 이른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지,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6시, 워킹맘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그 와중에 출근 준비도 마쳐야 합니다.
큰 애가 감기에 걸렸는데도 제대로 보살필 수도 없습니다.
<녹취> 전현주(직장인엄마(6년차) 아빠 오늘 오신대. 그러니까 식탁에 우유하고 올려놨거든. 물하고 약 먹어...
그나마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이와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출근 길로 뛰어갑니다.
새벽부터 서둘렀는데도 9시 10분 전에 간신히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힘들다 보니 수시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전현주(직장맘/6년차) : "내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아기도 힘들고 한데 일을 계속 해야 될까, 그런 생각 많이 했죠..."
실제로 워킹맘이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 양육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45%로 가장 많았습니다.
과다한 업무와 시간부족, 가정불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정(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교수) :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엄마의 몫이 아니고요, 국가의 몫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육아나 보육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 즉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는 (인식의)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능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여성의 근로 여건은 아직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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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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