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뮤지컬 ‘서편제’ 外

입력 2012.03.10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무대에 오릅니다.

동양적인 '여백의 미'가 깃든 조선시대 전통 목기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의 창,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청준 원작의 소설 '서편제'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릅니다.

풍성한 음악과 회전무대 그리고 영상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작곡가 윤일상 씨가 음악을 맡고 소리꾼 이자람 씨 등이 출연해 원작의 감동을 살렸습니다.

여백의 미가 묻어나는 '사방탁자'와 안정감이 돋보이는 '경상'.

화려한 치장 대신 창살 모양을 그대로 살린 '옷장'

나무의 색감을 살려 소박함과 자연미가 묻어나는 조선 목기들입니다.

지난해 세상을 뜬 서양화가 권옥연 씨의 소장품들로 전통 가구에 깃든 장인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주자는 보이지 않은 채 장구채가 신나게 움직이고, 나풀대는 흰 천만 춤사위를 이어갑니다.

춤과 음악의 본질인 소리와 동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금색의 사각의 링은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현실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회화와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배영환 작가의 작품들로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영(학예연구원) : "일관 되게 드러나는 주제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이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작가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 등 전통 문화재를 배경으로 흥겨운 농악의 춤사위가 화폭에 이어집니다.

채색도 우리 전통색인 빨강과 노랑 검정 하양 그리고 녹색의 오간색이 사용됐습니다.

우리 민족에 내재 돼 있는 미의식을 조명하고 있는 이태길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대형 화폭에 추상적인 조형과 색감이 살아납니다.

수제 한지에 채색을 한 뒤 옻칠을 하고 자개를 올려 입체감을 살려낸 작품들입니다.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임효 작가의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의 창] 뮤지컬 ‘서편제’ 外
    • 입력 2012-03-10 08:08: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무대에 오릅니다. 동양적인 '여백의 미'가 깃든 조선시대 전통 목기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의 창, 복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청준 원작의 소설 '서편제'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릅니다. 풍성한 음악과 회전무대 그리고 영상 등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작곡가 윤일상 씨가 음악을 맡고 소리꾼 이자람 씨 등이 출연해 원작의 감동을 살렸습니다. 여백의 미가 묻어나는 '사방탁자'와 안정감이 돋보이는 '경상'. 화려한 치장 대신 창살 모양을 그대로 살린 '옷장' 나무의 색감을 살려 소박함과 자연미가 묻어나는 조선 목기들입니다. 지난해 세상을 뜬 서양화가 권옥연 씨의 소장품들로 전통 가구에 깃든 장인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주자는 보이지 않은 채 장구채가 신나게 움직이고, 나풀대는 흰 천만 춤사위를 이어갑니다. 춤과 음악의 본질인 소리와 동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금색의 사각의 링은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현실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회화와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배영환 작가의 작품들로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나영(학예연구원) : "일관 되게 드러나는 주제는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이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작가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 등 전통 문화재를 배경으로 흥겨운 농악의 춤사위가 화폭에 이어집니다. 채색도 우리 전통색인 빨강과 노랑 검정 하양 그리고 녹색의 오간색이 사용됐습니다. 우리 민족에 내재 돼 있는 미의식을 조명하고 있는 이태길 화백의 작품들입니다. 대형 화폭에 추상적인 조형과 색감이 살아납니다. 수제 한지에 채색을 한 뒤 옻칠을 하고 자개를 올려 입체감을 살려낸 작품들입니다.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임효 작가의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