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연대 협상 전격 타결…임종석 후보직 사퇴

입력 2012.03.10 (09:08) 수정 2012.03.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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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협상이 오늘 새벽 타결됐습니다.

전국 15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75개 지역에선 양당간 경선으로 후보가 단일화됩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막판 진통 끝에 오는 4월 총선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당 대표는 오늘 새벽 3시반까지 계속된 대표회담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전략지역을 15곳으로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경기 성남 중원과 의정부을, 파주을, 인천 남구갑 등 4곳에서, 호남권에선 광주 서구을, 충청권에선 대전 대덕과 홍성예산, 충주 등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됩니다.

또 영남권에선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갑, 울산 동구, 울산 남구을, 경북 경주, 경산청도, 대구 달서을 등 7곳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양당이 막판까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던 경선지역은 서울 도봉갑 등 전국 75곳으로 결정됐습니다.

경선은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로 진행하며 양당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사퇴 압박을 받아온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어제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녹취> 임종석(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늘 마음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대표는 사무총장직은 수행해 달라며 사퇴를 반려했지만. 당내 계파별 공천 갈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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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연대 협상 전격 타결…임종석 후보직 사퇴
    • 입력 2012-03-10 09:08:30
    • 수정2012-03-10 11:45: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협상이 오늘 새벽 타결됐습니다. 전국 15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75개 지역에선 양당간 경선으로 후보가 단일화됩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막판 진통 끝에 오는 4월 총선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당 대표는 오늘 새벽 3시반까지 계속된 대표회담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전략지역을 15곳으로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경기 성남 중원과 의정부을, 파주을, 인천 남구갑 등 4곳에서, 호남권에선 광주 서구을, 충청권에선 대전 대덕과 홍성예산, 충주 등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됩니다. 또 영남권에선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갑, 울산 동구, 울산 남구을, 경북 경주, 경산청도, 대구 달서을 등 7곳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양당이 막판까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던 경선지역은 서울 도봉갑 등 전국 75곳으로 결정됐습니다. 경선은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로 진행하며 양당 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사퇴 압박을 받아온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어제 총장직과 총선 후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녹취> 임종석(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늘 마음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대표는 사무총장직은 수행해 달라며 사퇴를 반려했지만. 당내 계파별 공천 갈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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