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금리 7%대 돌파…금융위기 수준
입력 2012.03.12 (07:06)
수정 2012.03.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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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은행의 예금 금리는 낮아진 반면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했습니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점점 커질수밖에 없는데 은행 금리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을 바짝 조인 뒤 올 들어 대출 이자가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은행 고객 : "1년전보다 대출금리가 1% 정도 오르면서 16만원 정도 이자부담이 늘었어요"
지난해 12월 연 6.07%였던 신규 신용대출금리는 1달새 1% 포인트 넘게 뛰어올라 7%를 넘었습니다.
2008년 11월 세계 금융위기 때의 금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져 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더 커졌습니다.
시중 돈이 많이 풍부한데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뭘까?
금융당국의 대출억제책으로 신규 대출이 쉽지 않자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대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하려 하다보니 이율을 더 올리는 모습입니다."
은행들도 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녹취>은행관계자 : "지점장 전결금리가 줄어든 것도 있고 신규대출이 어렵다보니 예대마진도 생각해야하고"
결국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낮춰 돈은 더 싸게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만 높여 쉽게 이익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올들어 은행의 예금 금리는 낮아진 반면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했습니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점점 커질수밖에 없는데 은행 금리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을 바짝 조인 뒤 올 들어 대출 이자가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은행 고객 : "1년전보다 대출금리가 1% 정도 오르면서 16만원 정도 이자부담이 늘었어요"
지난해 12월 연 6.07%였던 신규 신용대출금리는 1달새 1% 포인트 넘게 뛰어올라 7%를 넘었습니다.
2008년 11월 세계 금융위기 때의 금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져 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더 커졌습니다.
시중 돈이 많이 풍부한데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뭘까?
금융당국의 대출억제책으로 신규 대출이 쉽지 않자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대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하려 하다보니 이율을 더 올리는 모습입니다."
은행들도 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녹취>은행관계자 : "지점장 전결금리가 줄어든 것도 있고 신규대출이 어렵다보니 예대마진도 생각해야하고"
결국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낮춰 돈은 더 싸게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만 높여 쉽게 이익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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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대출 금리 7%대 돌파…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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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3-12 16:21:17
<앵커 멘트>
올들어 은행의 예금 금리는 낮아진 반면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대를 돌파했습니다.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점점 커질수밖에 없는데 은행 금리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거셉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 대출을 바짝 조인 뒤 올 들어 대출 이자가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은행 고객 : "1년전보다 대출금리가 1% 정도 오르면서 16만원 정도 이자부담이 늘었어요"
지난해 12월 연 6.07%였던 신규 신용대출금리는 1달새 1% 포인트 넘게 뛰어올라 7%를 넘었습니다.
2008년 11월 세계 금융위기 때의 금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져 은행들의 예대 마진은 더 커졌습니다.
시중 돈이 많이 풍부한데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뭘까?
금융당국의 대출억제책으로 신규 대출이 쉽지 않자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대출이 증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하려 하다보니 이율을 더 올리는 모습입니다."
은행들도 이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녹취>은행관계자 : "지점장 전결금리가 줄어든 것도 있고 신규대출이 어렵다보니 예대마진도 생각해야하고"
결국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낮춰 돈은 더 싸게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만 높여 쉽게 이익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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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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