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비리 가담” 유경선 회장도 피의자 조사

입력 2012.03.12 (16:00) 수정 2012.03.12 (1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하이마트의 1대 주주인 유경선 회장이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의 비리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돼 어제 유 회장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유 회장이 지난 2007년 하이마트를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선 회장에게 거액의 웃돈을 챙겨주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07년 말 하이마트 인수전 당시 1500억 원 가량 높은 가격을 써낸 GS리테일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회장에 대해 배임 혐의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주말쯤 선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 뒤 선 회장에 대한 처벌 수위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하이마트 측이 납품업체들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선 회장의 연루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이마트 비리 가담” 유경선 회장도 피의자 조사
    • 입력 2012-03-12 16:00:18
    • 수정2012-03-12 19:21:15
    사회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와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하이마트의 1대 주주인 유경선 회장이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의 비리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돼 어제 유 회장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유 회장이 지난 2007년 하이마트를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경영권을 보장받는 대가로 선 회장에게 거액의 웃돈을 챙겨주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07년 말 하이마트 인수전 당시 1500억 원 가량 높은 가격을 써낸 GS리테일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회장에 대해 배임 혐의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주말쯤 선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 뒤 선 회장에 대한 처벌 수위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하이마트 측이 납품업체들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선 회장의 연루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