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포획 논란에 휩싸인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3마리 가운데 1마리를 제주 구럼비 앞바다로 보내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제돌이'가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정마을 앞바다에 돌고래가 많이 살고 지나가기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돌고래 방사를 통해 동물보호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한편,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야권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제돌이가 살던 곳으로 보낸다는 것이지 꼭 구럼비를 지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으나, 박 시장은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정치적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대공원 돌고래쇼가 동물을 학대하는 공연이고 이들 돌고래가 불법포획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19일부터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제돌이'가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정마을 앞바다에 돌고래가 많이 살고 지나가기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돌고래 방사를 통해 동물보호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한편,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야권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제돌이가 살던 곳으로 보낸다는 것이지 꼭 구럼비를 지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으나, 박 시장은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정치적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대공원 돌고래쇼가 동물을 학대하는 공연이고 이들 돌고래가 불법포획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19일부터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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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돌고래 제주 구럼비 앞바다로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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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2 16:35:47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포획 논란에 휩싸인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3마리 가운데 1마리를 제주 구럼비 앞바다로 보내겠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고래 `제돌이'가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정마을 앞바다에 돌고래가 많이 살고 지나가기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돌고래 방사를 통해 동물보호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한편, 최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야권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제돌이가 살던 곳으로 보낸다는 것이지 꼭 구럼비를 지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으나, 박 시장은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정치적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대공원 돌고래쇼가 동물을 학대하는 공연이고 이들 돌고래가 불법포획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19일부터 돌고래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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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원 기자 j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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