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국물 등장…라면 ‘2차 전쟁’ 시작

입력 2012.03.13 (09:04) 수정 2012.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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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빨간색이 전부였던 라면 시장에 지난해 하얀 국물 돌풍이 불었죠?

이번에는 갈색 국물 라면까지 등장하면서 라면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컵라면 간식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한 젊은 회사원.

하얀 국물 라면에 먼저 손이 갑니다.

<인터뷰>양윤정(/회사원) : "기존 빨간 국물 라면보단 끝맛이라던지 위에 부담도 덜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하얀 국물 라면 열풍이 컵라면까지 확산되자 이 편의점은 아예 자체 상표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최수연(편의점 상품기획담당) : "하얀 국물 라면이 전체 라면 매출 구성비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 상위 상품 5위 권 내에 모두 진입해있습니다."

지난해 하얀 국물 라면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이 제조업체는 이번엔 갈색 국물 라면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돼지 뼈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한국 입맛에 맞게 마늘 맛까지 첨가했습니다.

<인터뷰>최남석(라면제조업체 홍보실장) :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를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월 20만 상자 판매, 1년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등 틈새시장을 넘어 주력시장을 노린다는 겁니다.

지난 한해 매출이 10% 가량 늘어나 2조 원을 넘어선 라면시장.

갖가지 색깔의 신제품 라면들이 사활을 건 2차 격돌에 나서면서 올해는 시장 규모가 20% 이상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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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 국물 등장…라면 ‘2차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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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빨간색이 전부였던 라면 시장에 지난해 하얀 국물 돌풍이 불었죠? 이번에는 갈색 국물 라면까지 등장하면서 라면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컵라면 간식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한 젊은 회사원. 하얀 국물 라면에 먼저 손이 갑니다. <인터뷰>양윤정(/회사원) : "기존 빨간 국물 라면보단 끝맛이라던지 위에 부담도 덜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하얀 국물 라면 열풍이 컵라면까지 확산되자 이 편의점은 아예 자체 상표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최수연(편의점 상품기획담당) : "하얀 국물 라면이 전체 라면 매출 구성비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 상위 상품 5위 권 내에 모두 진입해있습니다." 지난해 하얀 국물 라면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이 제조업체는 이번엔 갈색 국물 라면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돼지 뼈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한국 입맛에 맞게 마늘 맛까지 첨가했습니다. <인터뷰>최남석(라면제조업체 홍보실장) :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를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월 20만 상자 판매, 1년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등 틈새시장을 넘어 주력시장을 노린다는 겁니다. 지난 한해 매출이 10% 가량 늘어나 2조 원을 넘어선 라면시장. 갖가지 색깔의 신제품 라면들이 사활을 건 2차 격돌에 나서면서 올해는 시장 규모가 20% 이상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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