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태권도 명가인 로페스 가문에서 두 명이 런던올림픽에 나간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태권도 대표 선발전에서 남매인 스티븐 로페스(34)와 다이애나 로페스(28)가 각각 남자 80㎏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 런던행을 확정했다고 14일 전했다.
하지만 4남매 중 셋째인 마크 로페스(30)는 남자 68㎏급에서 테런스 제닝스에게 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로페스 가문은 세계적인 태권도 명문이다.
니카라과 출신으로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부모가 맏아들인 진 로페스(38)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로페스가(家)와 태권도의 인연이 시작됐다.
아버지 훌리오와 큰아들 진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태권도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신체조건이 빼어난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은 한국 사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전 위주의 독창적인 태권도를 구사하면서 승부 근성까지 강해 세계적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둘째인 스티븐과 셋째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세계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스티븐,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나란히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미국에서 일가족 세 명이 선수로 올림픽에 나선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 체조경기의 트리츨러 가문(에드워드, 리처드, 윌리엄 3형제) 이후 104년 만이었다.
당시 맏형인 진 로페스는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를 맡아 로페스가(家) 4남매가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셈이 됐다.
진은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30여 개의 금메달을 딴 스타였다.
로페스 3남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마크가 은메달, 스티븐과 다이애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기록을 쓰고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딴 스티븐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첫 번째 태권도 선수가 됐다.
스티븐은 "여동생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 기분 좋지만 마크가 탈락해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아무튼 나로서는 미국을 대표해 네 번째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태권도 대표 선발전에서 남매인 스티븐 로페스(34)와 다이애나 로페스(28)가 각각 남자 80㎏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 런던행을 확정했다고 14일 전했다.
하지만 4남매 중 셋째인 마크 로페스(30)는 남자 68㎏급에서 테런스 제닝스에게 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로페스 가문은 세계적인 태권도 명문이다.
니카라과 출신으로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부모가 맏아들인 진 로페스(38)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로페스가(家)와 태권도의 인연이 시작됐다.
아버지 훌리오와 큰아들 진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태권도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신체조건이 빼어난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은 한국 사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전 위주의 독창적인 태권도를 구사하면서 승부 근성까지 강해 세계적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둘째인 스티븐과 셋째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세계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스티븐,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나란히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미국에서 일가족 세 명이 선수로 올림픽에 나선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 체조경기의 트리츨러 가문(에드워드, 리처드, 윌리엄 3형제) 이후 104년 만이었다.
당시 맏형인 진 로페스는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를 맡아 로페스가(家) 4남매가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셈이 됐다.
진은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30여 개의 금메달을 딴 스타였다.
로페스 3남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마크가 은메달, 스티븐과 다이애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기록을 쓰고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딴 스티븐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첫 번째 태권도 선수가 됐다.
스티븐은 "여동생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 기분 좋지만 마크가 탈락해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아무튼 나로서는 미국을 대표해 네 번째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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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태권도 명문가 2명, 런던올림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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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4 11:59:25
미국의 태권도 명가인 로페스 가문에서 두 명이 런던올림픽에 나간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태권도 대표 선발전에서 남매인 스티븐 로페스(34)와 다이애나 로페스(28)가 각각 남자 80㎏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 런던행을 확정했다고 14일 전했다.
하지만 4남매 중 셋째인 마크 로페스(30)는 남자 68㎏급에서 테런스 제닝스에게 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로페스 가문은 세계적인 태권도 명문이다.
니카라과 출신으로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부모가 맏아들인 진 로페스(38)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로페스가(家)와 태권도의 인연이 시작됐다.
아버지 훌리오와 큰아들 진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태권도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신체조건이 빼어난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은 한국 사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전 위주의 독창적인 태권도를 구사하면서 승부 근성까지 강해 세계적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둘째인 스티븐과 셋째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세계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스티븐,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나란히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미국에서 일가족 세 명이 선수로 올림픽에 나선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 체조경기의 트리츨러 가문(에드워드, 리처드, 윌리엄 3형제) 이후 104년 만이었다.
당시 맏형인 진 로페스는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를 맡아 로페스가(家) 4남매가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셈이 됐다.
진은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30여 개의 금메달을 딴 스타였다.
로페스 3남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마크가 은메달, 스티븐과 다이애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기록을 쓰고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딴 스티븐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첫 번째 태권도 선수가 됐다.
스티븐은 "여동생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 기분 좋지만 마크가 탈락해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아무튼 나로서는 미국을 대표해 네 번째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끝난 런던올림픽 태권도 대표 선발전에서 남매인 스티븐 로페스(34)와 다이애나 로페스(28)가 각각 남자 80㎏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 런던행을 확정했다고 14일 전했다.
하지만 4남매 중 셋째인 마크 로페스(30)는 남자 68㎏급에서 테런스 제닝스에게 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로페스 가문은 세계적인 태권도 명문이다.
니카라과 출신으로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부모가 맏아들인 진 로페스(38)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로페스가(家)와 태권도의 인연이 시작됐다.
아버지 훌리오와 큰아들 진의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태권도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신체조건이 빼어난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은 한국 사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전 위주의 독창적인 태권도를 구사하면서 승부 근성까지 강해 세계적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둘째인 스티븐과 셋째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세계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스티븐, 마크, 막내 다이애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나란히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미국에서 일가족 세 명이 선수로 올림픽에 나선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 체조경기의 트리츨러 가문(에드워드, 리처드, 윌리엄 3형제) 이후 104년 만이었다.
당시 맏형인 진 로페스는 미국 태권도대표팀 코치를 맡아 로페스가(家) 4남매가 모두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셈이 됐다.
진은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30여 개의 금메달을 딴 스타였다.
로페스 3남매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마크가 은메달, 스티븐과 다이애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기록을 쓰고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딴 스티븐은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첫 번째 태권도 선수가 됐다.
스티븐은 "여동생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 기분 좋지만 마크가 탈락해 씁쓸하기도 하다"면서 "아무튼 나로서는 미국을 대표해 네 번째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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