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 ‘가상 런던 올림픽’서 선발
입력 2012.03.14 (12:02)
수정 2012.03.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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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런던 올림픽의 가상현실로 설계돼 올여름 실제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선발전은 런던 올림픽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진다.
일단 과녁의 방향을 똑같이 잡았다.
런던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는 전용경기장이 아니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선수가 햇빛을 등지고 경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경기장은 크리켓 구장에 임시로 사로를 놓은 특설무대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발전에서 과녁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와 똑같이 동남쪽으로 설치했다.
선발전 참가자들은 눈에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경기력 보존책을 각자 모색하고 있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 싸움이라서 사소한 복장의 변화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많다. 미리 준비하는 선수가 덜 불안하다.
선발전의 경기 시간도 올림픽과 똑같다.
한국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예상대로 예선을 선두권으로 통과하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본선에 들어간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야 몸을 풀고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에서 익숙해져야 할 생체 사이클을 미리 맞춰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선발전의 경기 방식도 실전 적응을 위해 동시발사에서 교대발사로 바꿨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간 선발전에서는 동시발사가 바람직하다고 인식됐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는 까닭에 시차를 두고 번갈아 쏘면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협회는 묘안을 찾아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한 번씩 번갈아 동시발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경쟁자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다투면서도 실전과 같은 교대발사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선발전은 토너먼트, 리그전, 기록경기로 구성돼 출전자들은 기량의 요소요소를 세밀하고도 종합적으로 검증받는다.
장영술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선발전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우리 방식을 차용하려는 국가도 많다"고 자부했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경기력 향상의 수단이지만 한국은 선발전 참가로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다.
남녀부에 8명씩 출전하는 2차 평가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각 부에서 상위 6명이 3차 평가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올림픽 대표 2차 평가전 출전자
▲남자부 =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김석관(두산중공업), 이창환(코오롱),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진재왕(계명대), 김봉만(한일장신대)
▲여자부 = 장혜진(LH),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김민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김유미(LH), 정다소미(경희대)
1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선발전은 런던 올림픽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진다.
일단 과녁의 방향을 똑같이 잡았다.
런던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는 전용경기장이 아니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선수가 햇빛을 등지고 경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경기장은 크리켓 구장에 임시로 사로를 놓은 특설무대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발전에서 과녁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와 똑같이 동남쪽으로 설치했다.
선발전 참가자들은 눈에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경기력 보존책을 각자 모색하고 있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 싸움이라서 사소한 복장의 변화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많다. 미리 준비하는 선수가 덜 불안하다.
선발전의 경기 시간도 올림픽과 똑같다.
한국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예상대로 예선을 선두권으로 통과하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본선에 들어간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야 몸을 풀고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에서 익숙해져야 할 생체 사이클을 미리 맞춰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선발전의 경기 방식도 실전 적응을 위해 동시발사에서 교대발사로 바꿨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간 선발전에서는 동시발사가 바람직하다고 인식됐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는 까닭에 시차를 두고 번갈아 쏘면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협회는 묘안을 찾아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한 번씩 번갈아 동시발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경쟁자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다투면서도 실전과 같은 교대발사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선발전은 토너먼트, 리그전, 기록경기로 구성돼 출전자들은 기량의 요소요소를 세밀하고도 종합적으로 검증받는다.
장영술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선발전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우리 방식을 차용하려는 국가도 많다"고 자부했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경기력 향상의 수단이지만 한국은 선발전 참가로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다.
남녀부에 8명씩 출전하는 2차 평가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각 부에서 상위 6명이 3차 평가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올림픽 대표 2차 평가전 출전자
▲남자부 =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김석관(두산중공업), 이창환(코오롱),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진재왕(계명대), 김봉만(한일장신대)
▲여자부 = 장혜진(LH),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김민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김유미(LH), 정다소미(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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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대표, ‘가상 런던 올림픽’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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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3-14 13:05:30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런던 올림픽의 가상현실로 설계돼 올여름 실제 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선발전은 런던 올림픽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진다.
일단 과녁의 방향을 똑같이 잡았다.
런던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는 전용경기장이 아니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선수가 햇빛을 등지고 경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경기장은 크리켓 구장에 임시로 사로를 놓은 특설무대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발전에서 과녁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와 똑같이 동남쪽으로 설치했다.
선발전 참가자들은 눈에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경기력 보존책을 각자 모색하고 있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 싸움이라서 사소한 복장의 변화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많다. 미리 준비하는 선수가 덜 불안하다.
선발전의 경기 시간도 올림픽과 똑같다.
한국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예상대로 예선을 선두권으로 통과하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본선에 들어간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야 몸을 풀고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에서 익숙해져야 할 생체 사이클을 미리 맞춰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선발전의 경기 방식도 실전 적응을 위해 동시발사에서 교대발사로 바꿨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간 선발전에서는 동시발사가 바람직하다고 인식됐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는 까닭에 시차를 두고 번갈아 쏘면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협회는 묘안을 찾아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한 번씩 번갈아 동시발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경쟁자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다투면서도 실전과 같은 교대발사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선발전은 토너먼트, 리그전, 기록경기로 구성돼 출전자들은 기량의 요소요소를 세밀하고도 종합적으로 검증받는다.
장영술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선발전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우리 방식을 차용하려는 국가도 많다"고 자부했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경기력 향상의 수단이지만 한국은 선발전 참가로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다.
남녀부에 8명씩 출전하는 2차 평가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각 부에서 상위 6명이 3차 평가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올림픽 대표 2차 평가전 출전자
▲남자부 =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김석관(두산중공업), 이창환(코오롱),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진재왕(계명대), 김봉만(한일장신대)
▲여자부 = 장혜진(LH),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김민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김유미(LH), 정다소미(경희대)
14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선발전은 런던 올림픽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진다.
일단 과녁의 방향을 똑같이 잡았다.
런던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열리는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는 전용경기장이 아니다.
국제양궁연맹(FITA)은 선수가 햇빛을 등지고 경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 경기장은 크리켓 구장에 임시로 사로를 놓은 특설무대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협회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고려해 선발전에서 과녁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와 똑같이 동남쪽으로 설치했다.
선발전 참가자들은 눈에 햇빛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의 경기력 보존책을 각자 모색하고 있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 싸움이라서 사소한 복장의 변화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많다. 미리 준비하는 선수가 덜 불안하다.
선발전의 경기 시간도 올림픽과 똑같다.
한국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예상대로 예선을 선두권으로 통과하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개인전과 단체전 본선에 들어간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야 몸을 풀고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올림픽에서 익숙해져야 할 생체 사이클을 미리 맞춰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선발전의 경기 방식도 실전 적응을 위해 동시발사에서 교대발사로 바꿨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간 선발전에서는 동시발사가 바람직하다고 인식됐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는 까닭에 시차를 두고 번갈아 쏘면 불이익을 당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협회는 묘안을 찾아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한 번씩 번갈아 동시발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경쟁자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다투면서도 실전과 같은 교대발사의 리듬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선발전은 토너먼트, 리그전, 기록경기로 구성돼 출전자들은 기량의 요소요소를 세밀하고도 종합적으로 검증받는다.
장영술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선발전이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우리 방식을 차용하려는 국가도 많다"고 자부했다.
그는 다른 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경기력 향상의 수단이지만 한국은 선발전 참가로 그에 못지않은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다.
남녀부에 8명씩 출전하는 2차 평가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각 부에서 상위 6명이 3차 평가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올림픽 대표 2차 평가전 출전자
▲남자부 =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김석관(두산중공업), 이창환(코오롱),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진재왕(계명대), 김봉만(한일장신대)
▲여자부 = 장혜진(LH),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김민정(현대모비스), 윤옥희(예천군청), 김유미(LH), 정다소미(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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