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두 선수 함께 사진 찍으면 전쟁? 外

입력 2012.03.15 (07:20) 수정 2012.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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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서로의 인종과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경기장 안에서 정정당당한 승부와 동료애를 나누는 것, 그게 바로 스포츠 정신인데요.



이 스포츠 정신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코리아 유나이티드 FC' 란 제목의 칼럼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칼럼은 스위스 <바젤> 소속의 한국 출신 박주호와 북한 출신 박광룡 선수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원래는 찍으면 안 되는 사진' 임을 밝혔는데요.



구단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입단할 당시, 북한 정부로부터 '경기 중 다른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괜찮지만 두 선수를 함께 인터뷰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 그것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고 합니다.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지만 실제로는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데요. 구단 역시 "스포츠 세계에 이념이 낄 수는 없다" 며 북한 정부의 엄포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00년 전 미녀'의 모습은?



미국의 한 사회학 교수가 수집한 <100년 전 미녀들> 사진이 화제입니다.



이 여성들은 189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댄서 그리고 오페라 가수들로 전해지는데요.



이를테면, 오늘날의 아이돌이나 영화배우인 셈입니다.



이 사진들은 잘록한 허리, 복스러운 얼굴, 풍만한 몸매 등 당시 미적 기준을 알 수 있는 사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죠?



작은 얼굴, 날씬한 몸매 등을 미인의 조건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이 여성들은 미인으로 보이진 않을 텐데요.



사진들을 보니 앞으로 100년이 지나면, 지금의 미적 기준도 크게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멘트>



최근 ‘택시 막말녀' 같이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공공장소에서 아주 황당한 행동을 저지른 또 한분을 지금 만나보시죠.



도서관에서 댄스 삼매경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도서관에서 한 여성이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는데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찍고 있는 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혼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필이 꽂인 모양인데요.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잊은 듯, 힘차게 몸을 흔들고 정신없이 헤드뱅잉을 합니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은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보다 클럽이나 콘서트 장에서 보여주는 게 훨씬 낫겠네요.



내 취미는 ‘대형 초코과자' 만들기!



세상에 많고 많은 취미 중에 대형 초코렛바를 만드는 게 취미인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제조 과정은 집에서 직접 이틀에 걸려 시행했는데요.



들어간 재료만도 초콜릿 5kg, 카라멜 다섯 부대, #그리고 견과류 씨리얼 두 봉지가 소비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겉포장까지 실제 모델 그대로 완벽히 재현했죠?



보는 사람은 물론 고양이까지 눈이 휘둥그레 질만합니다.



지난해에는 사흘을 투자해 한 유명 초코과자도 재현했는데요.



완성된 대형 초코과자의 무게는 7kg, # 칼로리는 36017kcal에 달했다고 합니다. 정성과 끈기가 첨가된 이 초코바!



과연 누가, 언제 다 먹을지, 아주 궁금해지네요.



드럼통이 휴지 조각처럼…



학교 마당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과학 실험을 하는 중인데요. 208리터 드럼통에 약간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샤워기로 찬물을 끼얹자, 보이지 않는 힘에 얻어맞은 듯, 순식간에 쪼그라듭니다.



드럼통 안팎의 기압차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금속을 휴지조각처럼 만드는 기압의 힘, 놀랍습니다.



우리의 절대 음감,어때요?



뛰어난 음감을 자랑하는 골든 레트리버 두 마리를 소개합니다.



훈련사가 내는 오카리나 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음계를 피아노 건반으로 정확히 짚어내는데요.



그들의 타고난 청력을 바탕으로 3년간의 훈련을 통해 이런 놀라운 재주를 얻게 됐다합니다.



지금 보다 더 깔끔한 연주를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연주 영상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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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두 선수 함께 사진 찍으면 전쟁? 外
    • 입력 2012-03-15 07:20:52
    • 수정2012-03-15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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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서로의 인종과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경기장 안에서 정정당당한 승부와 동료애를 나누는 것, 그게 바로 스포츠 정신인데요.

이 스포츠 정신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코리아 유나이티드 FC' 란 제목의 칼럼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칼럼은 스위스 <바젤> 소속의 한국 출신 박주호와 북한 출신 박광룡 선수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원래는 찍으면 안 되는 사진' 임을 밝혔는데요.

구단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입단할 당시, 북한 정부로부터 '경기 중 다른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괜찮지만 두 선수를 함께 인터뷰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 그것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고 합니다.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서로에게 거리를 두지만 실제로는 매우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데요. 구단 역시 "스포츠 세계에 이념이 낄 수는 없다" 며 북한 정부의 엄포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00년 전 미녀'의 모습은?

미국의 한 사회학 교수가 수집한 <100년 전 미녀들> 사진이 화제입니다.

이 여성들은 189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댄서 그리고 오페라 가수들로 전해지는데요.

이를테면, 오늘날의 아이돌이나 영화배우인 셈입니다.

이 사진들은 잘록한 허리, 복스러운 얼굴, 풍만한 몸매 등 당시 미적 기준을 알 수 있는 사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죠?

작은 얼굴, 날씬한 몸매 등을 미인의 조건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이 여성들은 미인으로 보이진 않을 텐데요.

사진들을 보니 앞으로 100년이 지나면, 지금의 미적 기준도 크게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멘트>

최근 ‘택시 막말녀' 같이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공공장소에서 아주 황당한 행동을 저지른 또 한분을 지금 만나보시죠.

도서관에서 댄스 삼매경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도서관에서 한 여성이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는데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찍고 있는 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혼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필이 꽂인 모양인데요.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잊은 듯, 힘차게 몸을 흔들고 정신없이 헤드뱅잉을 합니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은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보다 클럽이나 콘서트 장에서 보여주는 게 훨씬 낫겠네요.

내 취미는 ‘대형 초코과자' 만들기!

세상에 많고 많은 취미 중에 대형 초코렛바를 만드는 게 취미인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제조 과정은 집에서 직접 이틀에 걸려 시행했는데요.

들어간 재료만도 초콜릿 5kg, 카라멜 다섯 부대, #그리고 견과류 씨리얼 두 봉지가 소비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겉포장까지 실제 모델 그대로 완벽히 재현했죠?

보는 사람은 물론 고양이까지 눈이 휘둥그레 질만합니다.

지난해에는 사흘을 투자해 한 유명 초코과자도 재현했는데요.

완성된 대형 초코과자의 무게는 7kg, # 칼로리는 36017kcal에 달했다고 합니다. 정성과 끈기가 첨가된 이 초코바!

과연 누가, 언제 다 먹을지, 아주 궁금해지네요.

드럼통이 휴지 조각처럼…

학교 마당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과학 실험을 하는 중인데요. 208리터 드럼통에 약간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샤워기로 찬물을 끼얹자, 보이지 않는 힘에 얻어맞은 듯, 순식간에 쪼그라듭니다.

드럼통 안팎의 기압차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금속을 휴지조각처럼 만드는 기압의 힘, 놀랍습니다.

우리의 절대 음감,어때요?

뛰어난 음감을 자랑하는 골든 레트리버 두 마리를 소개합니다.

훈련사가 내는 오카리나 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음계를 피아노 건반으로 정확히 짚어내는데요.

그들의 타고난 청력을 바탕으로 3년간의 훈련을 통해 이런 놀라운 재주를 얻게 됐다합니다.

지금 보다 더 깔끔한 연주를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연주 영상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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