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장] 음원 다운로드 곡당 900원으로 인상? 外

입력 2012.03.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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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인터넷에서 음악을 내려받을 때 지불하는 음원 사용료 가격이 곡 당 900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음악권리자단체가 음원사용료 징수규정에 대해 개정 논의 중인데요.

그동안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상당한 숫자의 곡을 다운받고,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했던 정액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건당 사용료를 지급하는 종량제를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곡 당 600원 안팎이던 다운로드 가격이 9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곡 당 600원도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1000원을 넘기면 불법다운로드가 더 많아질 거 같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음원 900원. 사는 사람 입장에선 비싸다 생각 할 수 있지만 예술가들의 열정이 담긴 하나의 '작품'인데... 다른 예술 작품들에 비해 싼 것 아닌가.." "음원가격 종량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환영한다. 물론 서비스업자에게 가던 수익금을 저작권자에게 제대로 돌려준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다락방에서 발견된 포스터가 3억 원

다락방에 잠자고 있던 옛 영화 포스터가 경매에 나와 3억여 원의 예상 낙찰가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포스터들은 1900년대 초중반 흥행한 화제작들의 포스터 30여 종으로, 지난해 가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됐는데요.

포스터 수집가가 최근 유명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에 이를 위탁했더니, 한 장당 평균 25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은 겁니다.

포스터들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졌는데요.

1900년대 중반 영화계를 주름잡은 제임스 카그니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 '드라큘라', '리틀 시저'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인 것으로 알려진 '말타의 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포스터는 80여 년이 지났는데도 색채가 또렷하며 훼손된 부분 없이 보존상태가 양호해 실제 낙찰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데요.

헤리티지 옥션 관계자는 "이 포스터들은 영화계의 귀중한 보물"이라고 평했다네요.

고양이와 음악가의 합동 공연

영국의 코벤트 가든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벌이고 있는 한 커플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임스 보웬이라는 영국의 길거리 음악가와 그의 애완 고양이 '밥'이 그 주인공인데요.

보웬은 고양이 밥과 함께 해오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모은 ‘길 고양이 밥'이란 책도 냈습니다.

무기력했던 보웬이 우연히 다친 고양이 밥을 도우며 인연을 맺고, 또 함께 지내며 삶의 희망을 찾게 된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데요.

둘의 동행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앵커 멘트>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해방후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역임한 고 이시영 선생 등 형제 6명 모두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뉴스.

전국 백화점을 돌면서 사지도 않은 상품 반품을 요구하면서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붙잡혔다는 뉴스.

탄산음료와 과일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심장마비 위험이 커진다는 미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

일본 가고시마 쇼와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났다는 소식,

비엔나 기술연구소가 직경 0.028cm의 레이싱카 모형을 만들어 화제라는 뉴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소위 '로또아파트'로 불렸던 보금자리주택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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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광장] 음원 다운로드 곡당 900원으로 인상? 外
    • 입력 2012-03-15 07:55:0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인터넷에서 음악을 내려받을 때 지불하는 음원 사용료 가격이 곡 당 900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음악권리자단체가 음원사용료 징수규정에 대해 개정 논의 중인데요. 그동안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상당한 숫자의 곡을 다운받고,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했던 정액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건당 사용료를 지급하는 종량제를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곡 당 600원 안팎이던 다운로드 가격이 9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곡 당 600원도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1000원을 넘기면 불법다운로드가 더 많아질 거 같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음원 900원. 사는 사람 입장에선 비싸다 생각 할 수 있지만 예술가들의 열정이 담긴 하나의 '작품'인데... 다른 예술 작품들에 비해 싼 것 아닌가.." "음원가격 종량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환영한다. 물론 서비스업자에게 가던 수익금을 저작권자에게 제대로 돌려준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다락방에서 발견된 포스터가 3억 원 다락방에 잠자고 있던 옛 영화 포스터가 경매에 나와 3억여 원의 예상 낙찰가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포스터들은 1900년대 초중반 흥행한 화제작들의 포스터 30여 종으로, 지난해 가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됐는데요. 포스터 수집가가 최근 유명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에 이를 위탁했더니, 한 장당 평균 25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은 겁니다. 포스터들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그려졌는데요. 1900년대 중반 영화계를 주름잡은 제임스 카그니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 '드라큘라', '리틀 시저'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인 것으로 알려진 '말타의 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포스터는 80여 년이 지났는데도 색채가 또렷하며 훼손된 부분 없이 보존상태가 양호해 실제 낙찰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데요. 헤리티지 옥션 관계자는 "이 포스터들은 영화계의 귀중한 보물"이라고 평했다네요. 고양이와 음악가의 합동 공연 영국의 코벤트 가든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벌이고 있는 한 커플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임스 보웬이라는 영국의 길거리 음악가와 그의 애완 고양이 '밥'이 그 주인공인데요. 보웬은 고양이 밥과 함께 해오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모은 ‘길 고양이 밥'이란 책도 냈습니다. 무기력했던 보웬이 우연히 다친 고양이 밥을 도우며 인연을 맺고, 또 함께 지내며 삶의 희망을 찾게 된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데요. 둘의 동행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앵커 멘트>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해방후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역임한 고 이시영 선생 등 형제 6명 모두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뉴스. 전국 백화점을 돌면서 사지도 않은 상품 반품을 요구하면서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붙잡혔다는 뉴스. 탄산음료와 과일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심장마비 위험이 커진다는 미 하버드대의 연구 결과, 일본 가고시마 쇼와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났다는 소식, 비엔나 기술연구소가 직경 0.028cm의 레이싱카 모형을 만들어 화제라는 뉴스,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소위 '로또아파트'로 불렸던 보금자리주택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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