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 국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해온 택시기사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행 때는 미터기도 끄고 바가지 요금을 받으면서 관광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승객을 태우기 위해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갑자기 1대가 새치기하더니, 승객을 태우고 유유히 떠납니다.
이 택시기사는 다른 기사에게 떠나라고 위협까지 합니다.
55살 김모 씨 등 19명은 지난 2003년부터 조직을 결성해 이처럼 동료 기사를 폭행하면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피해 택시기사) : "조직 깡패처럼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일반 차, 저 같은 차가 들어가면 여러 사람이 와 가지고, 그냥 내쫓깁니다.
다른 기사와 다툴 때 도와 준다는 행동강령을 만들고, 가입비와, 월 회비를 받아 조직을 관리, 유지해왔습니다.
폭력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될 경우, 조직에서는 합의금이나 벌금을 회비에서 지불해 주는 방법으로, 폭력을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4만 원 이상 바가지 요금을 받거나, 특정 관광지를 안내한 뒤 승객 수수료 명목으로 5,700만 원을 받아챙기기도 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략 대상이었습니다.
<녹취> 장원석(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각종 폭력행위를, 지시 또는 방조하면서 자신의 지시에 불응할 경우, 강제 탈퇴 등의 수법으로 조직을 장악…"
경찰은, 5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해온 택시기사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행 때는 미터기도 끄고 바가지 요금을 받으면서 관광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승객을 태우기 위해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갑자기 1대가 새치기하더니, 승객을 태우고 유유히 떠납니다.
이 택시기사는 다른 기사에게 떠나라고 위협까지 합니다.
55살 김모 씨 등 19명은 지난 2003년부터 조직을 결성해 이처럼 동료 기사를 폭행하면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피해 택시기사) : "조직 깡패처럼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일반 차, 저 같은 차가 들어가면 여러 사람이 와 가지고, 그냥 내쫓깁니다.
다른 기사와 다툴 때 도와 준다는 행동강령을 만들고, 가입비와, 월 회비를 받아 조직을 관리, 유지해왔습니다.
폭력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될 경우, 조직에서는 합의금이나 벌금을 회비에서 지불해 주는 방법으로, 폭력을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4만 원 이상 바가지 요금을 받거나, 특정 관광지를 안내한 뒤 승객 수수료 명목으로 5,700만 원을 받아챙기기도 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략 대상이었습니다.
<녹취> 장원석(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각종 폭력행위를, 지시 또는 방조하면서 자신의 지시에 불응할 경우, 강제 탈퇴 등의 수법으로 조직을 장악…"
경찰은, 5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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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조폭 택시기사’ 1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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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9 07:08:17
<앵커 멘트>
제주 국제공항에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해온 택시기사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행 때는 미터기도 끄고 바가지 요금을 받으면서 관광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승객을 태우기 위해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갑자기 1대가 새치기하더니, 승객을 태우고 유유히 떠납니다.
이 택시기사는 다른 기사에게 떠나라고 위협까지 합니다.
55살 김모 씨 등 19명은 지난 2003년부터 조직을 결성해 이처럼 동료 기사를 폭행하면서 장거리 손님을 독점했습니다.
<녹취> 김모 씨(피해 택시기사) : "조직 깡패처럼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일반 차, 저 같은 차가 들어가면 여러 사람이 와 가지고, 그냥 내쫓깁니다.
다른 기사와 다툴 때 도와 준다는 행동강령을 만들고, 가입비와, 월 회비를 받아 조직을 관리, 유지해왔습니다.
폭력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될 경우, 조직에서는 합의금이나 벌금을 회비에서 지불해 주는 방법으로, 폭력을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4만 원 이상 바가지 요금을 받거나, 특정 관광지를 안내한 뒤 승객 수수료 명목으로 5,700만 원을 받아챙기기도 했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공략 대상이었습니다.
<녹취> 장원석(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각종 폭력행위를, 지시 또는 방조하면서 자신의 지시에 불응할 경우, 강제 탈퇴 등의 수법으로 조직을 장악…"
경찰은, 5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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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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