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 정상 동시 최후통첩

입력 2001.10.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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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보복공격이 드디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 대통령과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오늘 한목소리로 탈레반 정권에 최후통첩성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기 테러 이후 미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강조해 왔던 부시 대통령.
그러나 오늘 부시 대통령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도 단호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협상도, 공격 시간표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한 시간대에 행동을 개시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탈레반에 최후통첩했습니다.
이에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오늘 라덴을 넘기지 않으면 정권을 전복시킬 것이라고 전례 없는 경고를 했습니다.
⊙블레어(영 총리): 탈레반 정권은 테러리스트를 넘기든지 정권을 포기하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기자: 블레어 총리는 보복공격이 시작되면 미영 연합군은 탈레반의 군사시설과 보급로를 파괴하고 돈줄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항공기 테러는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이므로 유엔의 승인 없이도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며 미국을 지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중동방문을 마치는 사나흘 뒤에 공격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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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영 정상 동시 최후통첩
    • 입력 2001-10-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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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보복공격이 드디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 대통령과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오늘 한목소리로 탈레반 정권에 최후통첩성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기 테러 이후 미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강조해 왔던 부시 대통령. 그러나 오늘 부시 대통령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도 단호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협상도, 공격 시간표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한 시간대에 행동을 개시할 것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이미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탈레반에 최후통첩했습니다. 이에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오늘 라덴을 넘기지 않으면 정권을 전복시킬 것이라고 전례 없는 경고를 했습니다. ⊙블레어(영 총리): 탈레반 정권은 테러리스트를 넘기든지 정권을 포기하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기자: 블레어 총리는 보복공격이 시작되면 미영 연합군은 탈레반의 군사시설과 보급로를 파괴하고 돈줄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항공기 테러는 국제 평화에 대한 위협이므로 유엔의 승인 없이도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며 미국을 지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중동방문을 마치는 사나흘 뒤에 공격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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