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특수부대 개입준비중

입력 2001.10.03 (21:00) 수정 2023.03.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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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비롯해서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구소연방 국가들에서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지키스탄 주둔 러시아군이 병영과 훈련상황을 공개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지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지키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입니다.
타지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맡고 있는 병력입니다.
현재 모두 1급 전투준비 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수부대를 포함해 이미 2만여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아프간 국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국경은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러시아는 누차 이번 대테러 아프간전에 파병을 하는 등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병력들은 언제든 투입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러시아군 내에서는 아예 대아프간전에 참전함으로써 아프간과 체첸의 테러리스트 연결고리를 없애자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체레보프(타지크 주둔 러시아군 장교): 얼마 안 가 탈레반이 타지크 국경을 넘어올 것입니다.
그들을 격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우즈베키스탄은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할 때 자국 내 옛 소련 공군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난민지원 물품과 군수품 등을 실은 러시아 수송기들이 연일 타지키스탄에 착륙하고 있어 임박한 전쟁의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두샨베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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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특수부대 개입준비중
    • 입력 2001-10-03 21:00:00
    • 수정2023-03-25 14:07:57
    뉴스 9
⊙앵커: 러시아를 비롯해서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구소연방 국가들에서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지키스탄 주둔 러시아군이 병영과 훈련상황을 공개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지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지키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입니다.
타지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맡고 있는 병력입니다.
현재 모두 1급 전투준비 명령을 받은 상태입니다.
특수부대를 포함해 이미 2만여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아프간 국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국경은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러시아는 누차 이번 대테러 아프간전에 파병을 하는 등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 병력들은 언제든 투입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러시아군 내에서는 아예 대아프간전에 참전함으로써 아프간과 체첸의 테러리스트 연결고리를 없애자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체레보프(타지크 주둔 러시아군 장교): 얼마 안 가 탈레반이 타지크 국경을 넘어올 것입니다.
그들을 격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우즈베키스탄은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할 때 자국 내 옛 소련 공군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난민지원 물품과 군수품 등을 실은 러시아 수송기들이 연일 타지키스탄에 착륙하고 있어 임박한 전쟁의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두샨베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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