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출마…야권 연대 후보 발표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4월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71곳에서 야권 연대 후보가 결정됐는데, 일부 현역 의원들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최초 기획자로서 세종시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연대 후보 경선 결과 민주통합당 58곳, 통합진보당 12곳, 진보신당이 1곳에서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도봉 갑에서는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가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경기 고양 덕양 갑엔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서울 노원 병과 은평 을에서는 노회찬.천호선 통합진보당 공동 대변인이, 각각 후보가 됐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정동영 의원은 서울 종로와 강남 을에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도 경남 김해 을에서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진보신당은 경남 거제에서 김한주 후보가 야권 연대 후보가 됐습니다.

이정희 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고, 공천이 취소된 전혜숙 의원은 당 대표실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신건 의원과 김태식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김영진 의원은 야권 분열을 막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선에서 패한 뒤 다른 지역에 전략공천된 전현희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