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시리아 폭력 종식 성명서 채택

입력 2012.03.22 (10:10) 수정 2012.03.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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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 성명을 지지하고 나섰지만, 구속력이 없어서 압력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사태를 놓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유엔 안보리가 마침내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 그리고 반정부 세력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그랜트(유엔 안보리 의장) : "시리아 정부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군사 진격을 멈추고 중화기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안보리에는 그동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두 차례 제출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 결의안과는 달리 구속력이 없는 성명서 채택에 합의한 겁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안보리 성명을 환영하며 시리아 정부에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츄르킨(유엔 주재 러시아대사) : "이번 성명은 시리아 사태 초기부터 우리가 지지해왔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구속력 없는 성명이 압력으로 작용하겠느냐는 비판과 함께, 사태 악화시 더 강력한 개입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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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시리아 폭력 종식 성명서 채택
    • 입력 2012-03-22 10:10:14
    • 수정2012-03-22 16: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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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폭력 종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 성명을 지지하고 나섰지만, 구속력이 없어서 압력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사태를 놓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유엔 안보리가 마침내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 그리고 반정부 세력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그랜트(유엔 안보리 의장) : "시리아 정부는 인구 밀집지역으로 군사 진격을 멈추고 중화기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안보리에는 그동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두 차례 제출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이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 결의안과는 달리 구속력이 없는 성명서 채택에 합의한 겁니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안보리 성명을 환영하며 시리아 정부에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츄르킨(유엔 주재 러시아대사) : "이번 성명은 시리아 사태 초기부터 우리가 지지해왔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구속력 없는 성명이 압력으로 작용하겠느냐는 비판과 함께, 사태 악화시 더 강력한 개입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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