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 인멸 의혹 핵심인사 소환 절차 착수

입력 2012.03.22 (13:00) 수정 2012.03.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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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 사건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영호 전 비서관 등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을 소환하기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장진수 주무관 측은 윗선 개입을 입증할 물증으로 주목받았던 장석명 청와대 비서관의 육성 녹취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연이틀 장진수 주무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최종석 전 행정관 측과 현재 소환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소환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소환통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영호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진수 주무관 측은 논란이 됐던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육성 녹취는 갖고있지 않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주무관 측은 장 비서관 육성 녹음도 증거로 제출하라는 검찰의 요청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검찰 출석 당시 장 비서관의 육성 파일이 있다고 주장했던 장 주무관측 변호인은 어젯밤 조사를 마친뒤에는 말을 바꿔 이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이재화(변호사/민주통합당 정권비리 특위 위원) :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제출을 안 하신 건 알겠는데?)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제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 정도만 하겠습니다."

한편, 장 주무관측은 추가 폭로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로선 폭로 대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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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증거 인멸 의혹 핵심인사 소환 절차 착수
    • 입력 2012-03-22 13:00:29
    • 수정2012-03-22 16:13:46
    뉴스 12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인멸 사건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영호 전 비서관 등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을 소환하기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장진수 주무관 측은 윗선 개입을 입증할 물증으로 주목받았던 장석명 청와대 비서관의 육성 녹취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연이틀 장진수 주무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에 대한 소환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 최종석 전 행정관 측과 현재 소환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소환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소환통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영호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행정관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진수 주무관 측은 논란이 됐던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육성 녹취는 갖고있지 않다고 검찰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주무관 측은 장 비서관 육성 녹음도 증거로 제출하라는 검찰의 요청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검찰 출석 당시 장 비서관의 육성 파일이 있다고 주장했던 장 주무관측 변호인은 어젯밤 조사를 마친뒤에는 말을 바꿔 이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이재화(변호사/민주통합당 정권비리 특위 위원) :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제출을 안 하신 건 알겠는데?)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제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 정도만 하겠습니다." 한편, 장 주무관측은 추가 폭로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로선 폭로 대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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