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수수 의혹’ 한명숙 대표 측근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2.03.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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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과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장이 일 조짐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명숙 대표의 측근인 민주통합당 전 당직자 심모씨의 자택을 오늘 오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씨는 총선 예비후보로부터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심 씨에게 출석 요구서도 전달했지만, 출석 여부에 대한 확답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명숙 대표의 총리 재직 시절 국무총리실 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한 심 씨는 최근 한 주간지를 통해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 16일 당직을 사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 돈을 건넸다고 폭로한 박모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박 씨는 조사에서 심 씨가 한 대표를 통해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2억 원을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돈을 건네기 전 심 씨 소개로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19대 총선에 전주 지역에서 출마하려던 박 씨는 예비경선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언론에서 이미 의혹을 보도하고, 선관위가 수사 의뢰를 해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수사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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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수수 의혹’ 한명숙 대표 측근 자택 압수수색
    • 입력 2012-03-22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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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과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의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파장이 일 조짐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명숙 대표의 측근인 민주통합당 전 당직자 심모씨의 자택을 오늘 오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심 씨는 총선 예비후보로부터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심 씨에게 출석 요구서도 전달했지만, 출석 여부에 대한 확답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명숙 대표의 총리 재직 시절 국무총리실 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한 심 씨는 최근 한 주간지를 통해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 16일 당직을 사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 돈을 건넸다고 폭로한 박모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박 씨는 조사에서 심 씨가 한 대표를 통해 총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2억 원을 받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돈을 건네기 전 심 씨 소개로 한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19대 총선에 전주 지역에서 출마하려던 박 씨는 예비경선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언론에서 이미 의혹을 보도하고, 선관위가 수사 의뢰를 해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수사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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