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총기 난사 용의자 사살…대선 정국 영향

입력 2012.03.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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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연쇄 총격 테러의 용의자가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북아프리카계 프랑스인으로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 총기 테러범과 이틀째 대치해온 프랑스 경찰 특공대가 전격 체포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안에 진입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저항한 용의자는 결국 사살됐습니다,

경찰도 3명이 총상을 입었고, 1명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인터뷰>클로드 게랑(프랑스 내무부 장관) : "매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거센 저항은 보지 못했습니다."

앞서,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용의자,모하메드 메라는 스스로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아프간전 개입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이 '프랑스를 굴복시켰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늘,대선 1차 투표 여론 조사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에 앞서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 "연쇄 총기 테러범은 프랑스 국민 공동체를 분열시키지 못합니다."

무슬림과 이민자 문제 등에 강경책을 펴온 우파에 일단 힘이 실린 겁니다.

이슬람주의 테러 행위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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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총기 난사 용의자 사살…대선 정국 영향
    • 입력 2012-03-22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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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연쇄 총격 테러의 용의자가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북아프리카계 프랑스인으로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 총기 테러범과 이틀째 대치해온 프랑스 경찰 특공대가 전격 체포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 안에 진입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저항한 용의자는 결국 사살됐습니다, 경찰도 3명이 총상을 입었고, 1명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인터뷰>클로드 게랑(프랑스 내무부 장관) : "매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거센 저항은 보지 못했습니다." 앞서,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용의자,모하메드 메라는 스스로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아프간전 개입에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이 '프랑스를 굴복시켰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늘,대선 1차 투표 여론 조사에서 올랑드 사회당 후보에 앞서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 "연쇄 총기 테러범은 프랑스 국민 공동체를 분열시키지 못합니다." 무슬림과 이민자 문제 등에 강경책을 펴온 우파에 일단 힘이 실린 겁니다. 이슬람주의 테러 행위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정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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