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화학공장서 폭발 사고…2명 부상

입력 2012.03.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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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충북 진천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2명이 크게 다치고 1억 7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네, 청주입니다.)

<질문>
폭발 충격이 대단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반 쯤입니다.

화재는 충북 진천의 덕산농공단지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굉음과 함께 폭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발할 때마다 불기둥이 20여 미터 이상 치솟으며 무세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폭발 사고가 난 화학공장 내부의 가연성 물질에 계속 불이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발로 인한 파편이 공장 주변에 흩어지고, 인근 주민들은 폭발로 인한 진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목격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임문기(목격자):"놀란 정도가 아니었죠. 불길이 한꺼번에 막 밀려들어오니까, 나무 타고 그러니까 정신이 없었죠."

특히, 가연성 물질이 공장 외부로 유출되면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하수관으로 흘러들어 주변으로 불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수관 인근의 인근의 차량들도 5대가 불탔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쯤 뒤 모두 진화됐지만 공장직원 두 명이 화상을 심하게 입고, 소방서 추산 1억 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질문>
진화가 쉽지 않았다는데 왜 어려웠나요?

<답변>
공장 내부에 메틸 알코올 등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이 보관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당시 공장안에는 가연성 화학물질이 14만여 리터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 물질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면서 소방관들의 접근 조차 어려울 정도로 무섭게 타올라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진화인력 200여명과 소방차 30여대에 화학차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정철 (진천소방서 방호구조과장):"폭발이 연쇄적으로 크게 일어나는 과정에서 접근이 좀 어려웠습니다."

경찰은 폐유를 정제하는 작업장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점으로 미뤄 유증기에 불이 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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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화학공장서 폭발 사고…2명 부상
    • 입력 2012-03-22 23: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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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충북 진천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2명이 크게 다치고 1억 7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네, 청주입니다.) <질문> 폭발 충격이 대단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반 쯤입니다. 화재는 충북 진천의 덕산농공단지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굉음과 함께 폭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발할 때마다 불기둥이 20여 미터 이상 치솟으며 무세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폭발 사고가 난 화학공장 내부의 가연성 물질에 계속 불이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발로 인한 파편이 공장 주변에 흩어지고, 인근 주민들은 폭발로 인한 진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목격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임문기(목격자):"놀란 정도가 아니었죠. 불길이 한꺼번에 막 밀려들어오니까, 나무 타고 그러니까 정신이 없었죠." 특히, 가연성 물질이 공장 외부로 유출되면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하수관으로 흘러들어 주변으로 불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수관 인근의 인근의 차량들도 5대가 불탔습니다. 불은 한 시간 반쯤 뒤 모두 진화됐지만 공장직원 두 명이 화상을 심하게 입고, 소방서 추산 1억 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질문> 진화가 쉽지 않았다는데 왜 어려웠나요? <답변> 공장 내부에 메틸 알코올 등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이 보관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당시 공장안에는 가연성 화학물질이 14만여 리터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 물질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키면서 소방관들의 접근 조차 어려울 정도로 무섭게 타올라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진화인력 200여명과 소방차 30여대에 화학차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정철 (진천소방서 방호구조과장):"폭발이 연쇄적으로 크게 일어나는 과정에서 접근이 좀 어려웠습니다." 경찰은 폐유를 정제하는 작업장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난 점으로 미뤄 유증기에 불이 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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