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용사를 기리며…’ 천안함 2주기 추모 행렬

입력 2012.03.23 (07:10) 수정 2012.03.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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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6일이면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꼭 2년이 되는데요.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천안함과 46 용사의 유품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평택 2함대에는 요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전 국민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천안함 피격 사건.

찢기고 구겨진 절단면은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말해줍니다.

<인터뷰>이명준 (전북 부안): "괴로웠던...우리 국군 장병들의 희생된 모습이 선합니다."

지난 2010년 5월, 일반에 공개된 이후 천안함을 직접 보기 위해 평택 2함대를 찾은 추모객은 학생과 주부, 군인 등 35만 명에 이릅니다.

천안함 피격 2주기가 다가오면서 요즘에는 하루 평균 천여 명이 찾고있습니다.

이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당시 폭발의 위력입니다.

<인터뷰>장은지 (중위/평택 2함대): "수류탄 4천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어뢰충격으로 천안함은 3미터가량 역'V'자 형태로 꺽어져 올라갔고"

현장에서 발견됐던 어뢰에서 46 용사들이 사용했던 안경과 지갑까지.

천안함 잔해에서 인양된 기록물과 유물 92점이 복원돼 있는 '서해 수호관'은 해군 장병들의 마음을 다잡게 합니다.

<인터뷰>임승언(해군 일병): "배를 타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선배들의 유품을 보니까 마음이 울컥하고 더 열심히 군복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함 피격 2주기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도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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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용사를 기리며…’ 천안함 2주기 추모 행렬
    • 입력 2012-03-23 07:10:45
    • 수정2012-03-23 17:01: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는 26일이면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꼭 2년이 되는데요.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천안함과 46 용사의 유품이 보관돼 있는 경기도 평택 2함대에는 요즘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 전 국민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천안함 피격 사건. 찢기고 구겨진 절단면은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말해줍니다. <인터뷰>이명준 (전북 부안): "괴로웠던...우리 국군 장병들의 희생된 모습이 선합니다." 지난 2010년 5월, 일반에 공개된 이후 천안함을 직접 보기 위해 평택 2함대를 찾은 추모객은 학생과 주부, 군인 등 35만 명에 이릅니다. 천안함 피격 2주기가 다가오면서 요즘에는 하루 평균 천여 명이 찾고있습니다. 이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당시 폭발의 위력입니다. <인터뷰>장은지 (중위/평택 2함대): "수류탄 4천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어뢰충격으로 천안함은 3미터가량 역'V'자 형태로 꺽어져 올라갔고" 현장에서 발견됐던 어뢰에서 46 용사들이 사용했던 안경과 지갑까지. 천안함 잔해에서 인양된 기록물과 유물 92점이 복원돼 있는 '서해 수호관'은 해군 장병들의 마음을 다잡게 합니다. <인터뷰>임승언(해군 일병): "배를 타고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선배들의 유품을 보니까 마음이 울컥하고 더 열심히 군복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함 피격 2주기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도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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