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호평 잇따라

입력 2012.03.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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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김용 다트머스 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데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무적이다, 이상적인 선택이다, 중국과 미국 언론도 환영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세계은행 총재직 독점을 비판해온 중국이 김용 총장의 후보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정치인이나 은행가 대신 개발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고무적이며 진일보한 조치"라고 논평한 겁니다.

특히, 미국이 개발도상국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 총장의 후보 지명으로 그동안 백인이 이끌어온 세계은행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정치성이 두드러지지 않고 세계은행의 임무에 적절한 후보가 필요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김용(미 다트머스대 총장/학교 연설) :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입니다. 여러분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총재직 도전 의사를 밝혔던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도 김 총장이 최고의 후보라며 자신의 도전을 철회했습니다.

이같은 호평 분위기 속에 일각에선 김 총장이 세계은행의 광범위한 임무를 감당하기에는 경험의 폭이 좁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김용 총장은 세계은행 회원국들의 보다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곧 해외 순방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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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호평 잇따라
    • 입력 2012-03-25 2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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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김용 다트머스 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데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무적이다, 이상적인 선택이다, 중국과 미국 언론도 환영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세계은행 총재직 독점을 비판해온 중국이 김용 총장의 후보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정치인이나 은행가 대신 개발 전문가를 선택한 것은 고무적이며 진일보한 조치"라고 논평한 겁니다. 특히, 미국이 개발도상국들의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 총장의 후보 지명으로 그동안 백인이 이끌어온 세계은행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정치성이 두드러지지 않고 세계은행의 임무에 적절한 후보가 필요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녹취> 김용(미 다트머스대 총장/학교 연설) :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입니다. 여러분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총재직 도전 의사를 밝혔던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도 김 총장이 최고의 후보라며 자신의 도전을 철회했습니다. 이같은 호평 분위기 속에 일각에선 김 총장이 세계은행의 광범위한 임무를 감당하기에는 경험의 폭이 좁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김용 총장은 세계은행 회원국들의 보다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곧 해외 순방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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