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반대 집회…내일 자율 2부제

입력 2012.03.25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회의 기간 동안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핵안보정상회의 반대한다!"

핵안보회의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가 강대국들의 핵 패권을 보장하는 그들만의 잔치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이강실(한국진보연대 대표) : "핵이 없는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약소국들만의 핵을 운운해서는 안되고 핵 강대국들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회의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만 무려 3만6천여 명...

3중 방어막이 설치됐고 경찰 특공대와 기마대도 순찰을 강화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교통통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각국 정상이 이동할 때마다 도심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 0시부터는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는 도로 절반이 통제되고 아셈로와 봉은사로는 거주민을 제외하곤 전면 통제됩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내일 첫차부터 모레 오후 6시까지 무정차 통과합니다.

<인터뷰> 허경렬(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장) : "(회의 기간에)각국 정상들의 개별 이동이 240회나 됩니다. 따라서 주요 도로뿐 아니고, 시내 곳곳에서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회의기간 자율2부제가 실시되지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안보정상회의 반대 집회…내일 자율 2부제
    • 입력 2012-03-25 21:53:3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렸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회의 기간 동안 교통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핵안보정상회의 반대한다!" 핵안보회의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가 강대국들의 핵 패권을 보장하는 그들만의 잔치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이강실(한국진보연대 대표) : "핵이 없는 세계가 되기 위해서는 약소국들만의 핵을 운운해서는 안되고 핵 강대국들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회의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관만 무려 3만6천여 명... 3중 방어막이 설치됐고 경찰 특공대와 기마대도 순찰을 강화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교통통제도 본격화됐습니다. 각국 정상이 이동할 때마다 도심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 0시부터는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는 도로 절반이 통제되고 아셈로와 봉은사로는 거주민을 제외하곤 전면 통제됩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내일 첫차부터 모레 오후 6시까지 무정차 통과합니다. <인터뷰> 허경렬(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장) : "(회의 기간에)각국 정상들의 개별 이동이 240회나 됩니다. 따라서 주요 도로뿐 아니고, 시내 곳곳에서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회의기간 자율2부제가 실시되지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