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공식 의제 본격 논의

입력 2012.03.27 (13:03) 수정 2012.03.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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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오늘 오후 서울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합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영은 기자! 오전 회의가 끝났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1차 세션이 마무리되고 현재 오찬 일정이 업무를 겸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막을 올렸는데요.

이 대통령은 테러에는 국경이 없어서, 핵 테러 피해는 어느 한 나라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핵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룬 진전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실천 공약과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해 있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볼 때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들도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오찬이 끝나면 오후 두 시 반에 다시 2차 오후 세션이 시작되고, 두 시간여에 걸친 회의가 끝나면 5시에 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회의결과 전체를 요약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질문> 네, 그러면 이번 회의의 결과물로 나올 서울 정상선언문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기게 될까요?

<답변>

네, 개막사에도 언급됐지만, 정상들은 오늘 회의에서 핵 원료와 원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고농축 우라늄과 같은 위험물질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그리고 핵물질의 불법거래를 막을 수 있는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상 선언문에는 각 나라가 앞으로 준수할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담기게 되는데요.

이 밖에도 몇 가지 주안점이 있습니다.

우선 1차 워싱턴정상회의 이후 미국을 포함한 나라들이 위험 핵물질을 얼마나 줄였는지, 또 회의 참가국들이 앞으로 줄여나갈 목표'량'이 결정돼 발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공식의제로서는 아니지만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나, 다음 달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문제가 양자회담 등에서 주요현안이 되고 있는 만큼 후속 논의 내용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서울 정상선언문이 발표되면 저녁에는 특별 만찬과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고, 이틀 간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이 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핵안보 정상회의장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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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안보정상회의 이틀째…공식 의제 본격 논의
    • 입력 2012-03-27 13:03:23
    • 수정2012-03-27 14:25:04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오늘 오후 서울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합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영은 기자! 오전 회의가 끝났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1차 세션이 마무리되고 현재 오찬 일정이 업무를 겸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막을 올렸는데요. 이 대통령은 테러에는 국경이 없어서, 핵 테러 피해는 어느 한 나라에만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핵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이룬 진전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실천 공약과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해 있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볼 때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들도 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오찬이 끝나면 오후 두 시 반에 다시 2차 오후 세션이 시작되고, 두 시간여에 걸친 회의가 끝나면 5시에 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회의결과 전체를 요약하면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질문> 네, 그러면 이번 회의의 결과물로 나올 서울 정상선언문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기게 될까요? <답변> 네, 개막사에도 언급됐지만, 정상들은 오늘 회의에서 핵 원료와 원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고농축 우라늄과 같은 위험물질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그리고 핵물질의 불법거래를 막을 수 있는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상 선언문에는 각 나라가 앞으로 준수할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담기게 되는데요. 이 밖에도 몇 가지 주안점이 있습니다. 우선 1차 워싱턴정상회의 이후 미국을 포함한 나라들이 위험 핵물질을 얼마나 줄였는지, 또 회의 참가국들이 앞으로 줄여나갈 목표'량'이 결정돼 발표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공식의제로서는 아니지만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나, 다음 달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문제가 양자회담 등에서 주요현안이 되고 있는 만큼 후속 논의 내용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서울 정상선언문이 발표되면 저녁에는 특별 만찬과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고, 이틀 간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이 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핵안보 정상회의장에서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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