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대학생들은 근무조건이 지나치게 좋다 싶으면 한 번쯤은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업무에 필요하다며 고가의 휴대전화만 팔아넘기는 상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 씨는 지난해 말 재택근무와 높은 보수 등의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한 쇼핑몰 홍보 구인 광고를 보고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맡은 일은 휴대전화 판매 업무.
업체 측은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면서 김 씨 명의로 최신형 휴대전화까지 개통하게 했습니다.
김 씨는 실적이 나오지 않자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업체는 위약금까지 내라고 강요했습니다.
<녹취> 아르바이트생 : "이거 핸드폰 90만 원, 자기 개인 (판매) 사이트 만들어주는데 그거 30만 원 위약금, 해서 120만 원을 내야된다 이런 식으로..."
김 씨가 다닌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휴대전화를 팔아야 한다며 업무용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 (음성변조) : "판매를 하신다는 것보다는 홍보를 하셔가지고, 블로그나 카페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블로그나 카페 같은 데에 홍보를 하셔서..."
이 업체를 퇴사한 직원은 업체가 휴대전화를 팔기 위해 일부러 쇼핑몰 홍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퇴사 직원 (음성변조) : "유인을 하라고, 재택근무로, 그랬죠. 내가 이 아이를 꼬셔가지고 휴대폰을 강매시키면 나한테 10만 원 떨어지니까."
경찰은 피해자 20여 명이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업체 측을 상대로 사기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대학생들은 근무조건이 지나치게 좋다 싶으면 한 번쯤은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업무에 필요하다며 고가의 휴대전화만 팔아넘기는 상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 씨는 지난해 말 재택근무와 높은 보수 등의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한 쇼핑몰 홍보 구인 광고를 보고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맡은 일은 휴대전화 판매 업무.
업체 측은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면서 김 씨 명의로 최신형 휴대전화까지 개통하게 했습니다.
김 씨는 실적이 나오지 않자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업체는 위약금까지 내라고 강요했습니다.
<녹취> 아르바이트생 : "이거 핸드폰 90만 원, 자기 개인 (판매) 사이트 만들어주는데 그거 30만 원 위약금, 해서 120만 원을 내야된다 이런 식으로..."
김 씨가 다닌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휴대전화를 팔아야 한다며 업무용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 (음성변조) : "판매를 하신다는 것보다는 홍보를 하셔가지고, 블로그나 카페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블로그나 카페 같은 데에 홍보를 하셔서..."
이 업체를 퇴사한 직원은 업체가 휴대전화를 팔기 위해 일부러 쇼핑몰 홍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퇴사 직원 (음성변조) : "유인을 하라고, 재택근무로, 그랬죠. 내가 이 아이를 꼬셔가지고 휴대폰을 강매시키면 나한테 10만 원 떨어지니까."
경찰은 피해자 20여 명이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업체 측을 상대로 사기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업 미끼’ 고가 휴대전화 판매에 위약금 물려
-
- 입력 2012-03-27 22:06:11
<앵커 멘트>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는 대학생들은 근무조건이 지나치게 좋다 싶으면 한 번쯤은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업무에 필요하다며 고가의 휴대전화만 팔아넘기는 상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 씨는 지난해 말 재택근무와 높은 보수 등의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한 쇼핑몰 홍보 구인 광고를 보고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맡은 일은 휴대전화 판매 업무.
업체 측은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면서 김 씨 명의로 최신형 휴대전화까지 개통하게 했습니다.
김 씨는 실적이 나오지 않자 일을 그만두려 했지만, 업체는 위약금까지 내라고 강요했습니다.
<녹취> 아르바이트생 : "이거 핸드폰 90만 원, 자기 개인 (판매) 사이트 만들어주는데 그거 30만 원 위약금, 해서 120만 원을 내야된다 이런 식으로..."
김 씨가 다닌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휴대전화를 팔아야 한다며 업무용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 (음성변조) : "판매를 하신다는 것보다는 홍보를 하셔가지고, 블로그나 카페 여러 가지 있지 않습니까. 블로그나 카페 같은 데에 홍보를 하셔서..."
이 업체를 퇴사한 직원은 업체가 휴대전화를 팔기 위해 일부러 쇼핑몰 홍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퇴사 직원 (음성변조) : "유인을 하라고, 재택근무로, 그랬죠. 내가 이 아이를 꼬셔가지고 휴대폰을 강매시키면 나한테 10만 원 떨어지니까."
경찰은 피해자 20여 명이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업체 측을 상대로 사기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고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