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대회는 뒷전…파행 꼴불견
입력 2012.03.27 (22:06)
수정 2012.03.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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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즌 준비에 바뻐야 할 한국 프로골프협회가 회장 영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내분이 계속되면서 시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남자 골프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릴 예정이던 임시 이사회는 의견 대립으로 무산됐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이 출동할 만큼 갈등은 심각해 보입니다.
원인은 회장 영입 문제입니다.
이명하 현 회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4개월 가까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다급하게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두명의 후보를 놓고 갈라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14일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남은 이사들이 임시 의장을 뽑은 뒤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인터뷰> 이명하 회장 : "제가 두 후보를 만나보고 정하겠다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창헌 이사 : "법적으로 정당하고 총회 승인만 나면 협회는 잘 돌아갈 것입니다."
이번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방송권과 운영 등 권한이 막강해 갈등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립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현역 선수들에게 돌아옵니다.
협회가 준비를 못해 어쩔 수 없이 다음달 유럽투어가 개막전이 됐습니다.
그러나 유럽투어에는 국내 선수 40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두 대회도 원아시아 투어여서 많은 선수들이 나설 수 없습니다.
모레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도 지혜를 모으지 못한다면 남자 골프는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시즌 준비에 바뻐야 할 한국 프로골프협회가 회장 영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내분이 계속되면서 시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남자 골프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릴 예정이던 임시 이사회는 의견 대립으로 무산됐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이 출동할 만큼 갈등은 심각해 보입니다.
원인은 회장 영입 문제입니다.
이명하 현 회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4개월 가까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다급하게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두명의 후보를 놓고 갈라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14일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남은 이사들이 임시 의장을 뽑은 뒤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인터뷰> 이명하 회장 : "제가 두 후보를 만나보고 정하겠다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창헌 이사 : "법적으로 정당하고 총회 승인만 나면 협회는 잘 돌아갈 것입니다."
이번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방송권과 운영 등 권한이 막강해 갈등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립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현역 선수들에게 돌아옵니다.
협회가 준비를 못해 어쩔 수 없이 다음달 유럽투어가 개막전이 됐습니다.
그러나 유럽투어에는 국내 선수 40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두 대회도 원아시아 투어여서 많은 선수들이 나설 수 없습니다.
모레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도 지혜를 모으지 못한다면 남자 골프는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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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골프, 대회는 뒷전…파행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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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3-27 22:23:28
<앵커 멘트>
시즌 준비에 바뻐야 할 한국 프로골프협회가 회장 영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내분이 계속되면서 시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남자 골프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릴 예정이던 임시 이사회는 의견 대립으로 무산됐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이 출동할 만큼 갈등은 심각해 보입니다.
원인은 회장 영입 문제입니다.
이명하 현 회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4개월 가까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다급하게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두명의 후보를 놓고 갈라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14일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남은 이사들이 임시 의장을 뽑은 뒤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인터뷰> 이명하 회장 : "제가 두 후보를 만나보고 정하겠다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창헌 이사 : "법적으로 정당하고 총회 승인만 나면 협회는 잘 돌아갈 것입니다."
이번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방송권과 운영 등 권한이 막강해 갈등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립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현역 선수들에게 돌아옵니다.
협회가 준비를 못해 어쩔 수 없이 다음달 유럽투어가 개막전이 됐습니다.
그러나 유럽투어에는 국내 선수 40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두 대회도 원아시아 투어여서 많은 선수들이 나설 수 없습니다.
모레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도 지혜를 모으지 못한다면 남자 골프는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시즌 준비에 바뻐야 할 한국 프로골프협회가 회장 영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내분이 계속되면서 시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는 등 남자 골프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릴 예정이던 임시 이사회는 의견 대립으로 무산됐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이 출동할 만큼 갈등은 심각해 보입니다.
원인은 회장 영입 문제입니다.
이명하 현 회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내걸고 당선됐지만 4개월 가까이 시간만 흘렀습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다급하게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두명의 후보를 놓고 갈라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14일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남은 이사들이 임시 의장을 뽑은 뒤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인터뷰> 이명하 회장 : "제가 두 후보를 만나보고 정하겠다 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창헌 이사 : "법적으로 정당하고 총회 승인만 나면 협회는 잘 돌아갈 것입니다."
이번 회장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방송권과 운영 등 권한이 막강해 갈등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립이 길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현역 선수들에게 돌아옵니다.
협회가 준비를 못해 어쩔 수 없이 다음달 유럽투어가 개막전이 됐습니다.
그러나 유럽투어에는 국내 선수 40명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두 대회도 원아시아 투어여서 많은 선수들이 나설 수 없습니다.
모레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도 지혜를 모으지 못한다면 남자 골프는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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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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