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유모차, 해외보다 최고 2.2배 비싸

입력 2012.03.28 (07:06) 수정 2012.03.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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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 외제 유모차의 국내 판매 가격이 외국에 비해 최대 2.2배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데는 수입업체가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상의 문제와 수입업체의 고가 마케팅 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시민모임이 국내에 수입된 외제 브랜드의 유모차 가격과 미국, 일본, 네덜란드, 이태리, 스페인 등 해외 5개국의 가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탈리아 잉글리시나사(社)의 트립 제품은 네덜란드에서는 19만 2천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42만5천 원에 팔려, 가격차가 2.2배에 달했습니다.

노르웨이산 스토케사(社)의 엑스플로리 제품은 이탈리아에서는 120만9천 원이었지만, 국내서는 189만 원에 팔려 가격차가 1.56배였습니다.

영국의 맥클라렌사(社)의 유모차도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1.7배 비쌌습니다.

특히 네널란드 브랜드 부가부,퀴니,맥시코시사(社)의 대표 제품 가격은 네덜란드 가격이 각각 82만 9천원,78만4천원, 51만7천원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모두 105만 원에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수입 유모차의 마진은 수입업체가 30% 정도, 공급업체는 15에서 20%, 유통업체는 30에서 35% 정도로 유통 비용이 과도하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격은 수입 원가보다 3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외제 유모차가 비싸게 팔리는 것은 수입업체가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상의 문제와 수입업체의 고가 마케팅 전략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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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유모차, 해외보다 최고 2.2배 비싸
    • 입력 2012-03-28 07:06:31
    • 수정2012-03-28 15:41: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입 외제 유모차의 국내 판매 가격이 외국에 비해 최대 2.2배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데는 수입업체가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상의 문제와 수입업체의 고가 마케팅 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시민모임이 국내에 수입된 외제 브랜드의 유모차 가격과 미국, 일본, 네덜란드, 이태리, 스페인 등 해외 5개국의 가격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탈리아 잉글리시나사(社)의 트립 제품은 네덜란드에서는 19만 2천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42만5천 원에 팔려, 가격차가 2.2배에 달했습니다. 노르웨이산 스토케사(社)의 엑스플로리 제품은 이탈리아에서는 120만9천 원이었지만, 국내서는 189만 원에 팔려 가격차가 1.56배였습니다. 영국의 맥클라렌사(社)의 유모차도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1.7배 비쌌습니다. 특히 네널란드 브랜드 부가부,퀴니,맥시코시사(社)의 대표 제품 가격은 네덜란드 가격이 각각 82만 9천원,78만4천원, 51만7천원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모두 105만 원에 동일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수입 유모차의 마진은 수입업체가 30% 정도, 공급업체는 15에서 20%, 유통업체는 30에서 35% 정도로 유통 비용이 과도하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소비자가격은 수입 원가보다 3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외제 유모차가 비싸게 팔리는 것은 수입업체가 독점 수입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상의 문제와 수입업체의 고가 마케팅 전략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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