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역사 왜곡과 일본의 미래
입력 2012.03.29 (07:13)
수정 2012.03.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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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해설위원]
요즘 일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총리는 위안부가 성적 노예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한국 대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란 말뚝을 박고 도망친 단체도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는 3종이 더 늘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 도발은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오고 있지만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과거엔 장관이나 정치인이 망언을 하고 항의를 하면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도발이 이젠 질적으로 아주 나쁘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2년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교과서가 처음 검증을 통과한 이래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초등학교 교과서가, 지난해엔 중학교, 올핸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 39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종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으로 공부한 일본 학생들은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십중팔구 잘못된 어른 세대들을 따라 일본의 침략 전쟁을 부인하거나 미화할 것입니다. 독도에 대한 도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일본인들은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합니다.
일본은 수천 년 동안 우리와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입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불행을 겪을 때 우리가 일본에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낸 것도 바로 이웃이었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전 만해도 일본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10여 년 전 부터는 일본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계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왜 세계에서 대접을 못 받을 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너무 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는 한 우리와 진정한 이웃이 되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왜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경제력에 비해 무시당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이런 것도 모른다면 그런 일본에 밝은 미래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요즘 일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총리는 위안부가 성적 노예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한국 대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란 말뚝을 박고 도망친 단체도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는 3종이 더 늘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 도발은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오고 있지만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과거엔 장관이나 정치인이 망언을 하고 항의를 하면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도발이 이젠 질적으로 아주 나쁘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2년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교과서가 처음 검증을 통과한 이래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초등학교 교과서가, 지난해엔 중학교, 올핸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 39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종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으로 공부한 일본 학생들은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십중팔구 잘못된 어른 세대들을 따라 일본의 침략 전쟁을 부인하거나 미화할 것입니다. 독도에 대한 도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일본인들은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합니다.
일본은 수천 년 동안 우리와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입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불행을 겪을 때 우리가 일본에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낸 것도 바로 이웃이었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전 만해도 일본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10여 년 전 부터는 일본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계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왜 세계에서 대접을 못 받을 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너무 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는 한 우리와 진정한 이웃이 되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왜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경제력에 비해 무시당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이런 것도 모른다면 그런 일본에 밝은 미래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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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해설위원]
요즘 일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총리는 위안부가 성적 노예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한국 대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란 말뚝을 박고 도망친 단체도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는 3종이 더 늘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 도발은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오고 있지만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과거엔 장관이나 정치인이 망언을 하고 항의를 하면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도발이 이젠 질적으로 아주 나쁘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2년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교과서가 처음 검증을 통과한 이래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초등학교 교과서가, 지난해엔 중학교, 올핸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 39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종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으로 공부한 일본 학생들은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십중팔구 잘못된 어른 세대들을 따라 일본의 침략 전쟁을 부인하거나 미화할 것입니다. 독도에 대한 도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일본인들은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합니다.
일본은 수천 년 동안 우리와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입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불행을 겪을 때 우리가 일본에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낸 것도 바로 이웃이었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전 만해도 일본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10여 년 전 부터는 일본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계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왜 세계에서 대접을 못 받을 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너무 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는 한 우리와 진정한 이웃이 되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왜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경제력에 비해 무시당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이런 것도 모른다면 그런 일본에 밝은 미래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요즘 일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총리는 위안부가 성적 노예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한국 대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란 말뚝을 박고 도망친 단체도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는 3종이 더 늘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 도발은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오고 있지만 갈수록 교묘해집니다. 과거엔 장관이나 정치인이 망언을 하고 항의를 하면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도발이 이젠 질적으로 아주 나쁘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2년 4월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교과서가 처음 검증을 통과한 이래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초등학교 교과서가, 지난해엔 중학교, 올핸 고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 39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종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으로 공부한 일본 학생들은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십중팔구 잘못된 어른 세대들을 따라 일본의 침략 전쟁을 부인하거나 미화할 것입니다. 독도에 대한 도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런 일본인들은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이웃사촌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합니다.
일본은 수천 년 동안 우리와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입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큰 불행을 겪을 때 우리가 일본에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낸 것도 바로 이웃이었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전 만해도 일본은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10여 년 전 부터는 일본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계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왜 세계에서 대접을 못 받을 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너무 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는 한 우리와 진정한 이웃이 되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왜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경제력에 비해 무시당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 봐야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이런 것도 모른다면 그런 일본에 밝은 미래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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