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재발 주의 “1년내 8% 사망”

입력 2012.03.29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돌연사의 주요 원인은 바로 심근경색인데요.

특히 한번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은 일 년 안에 다시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혈관 1개가 약간 막혀서 피가 제대로 순환하질 못합니다.

다행히 심장근육이 죽기 전에 심장혈관을 뚫어 생명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임헌관(심근경색 환자): "다시 새 생명 얻었으니까 아무래도 기뻤죠. 제2의 삶을 사는 거라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심근경색에서 벗어나도 1년 안에 재발해서 숨진 경우가 8.3%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 위험에 대해서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장양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성 심근경색증 후 급성기인 1년 동안은 항혈소판제 투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생활요법 가지고 치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4명 가운데 한 명은 혈관확장 시술을 한 번 받은 뒤 병이 재발해서 다시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심근경색 환자는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 3가닥 가운데 한쪽 혈관을 뚫어주더라도 다른 혈관이 다시 막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과 사망 위험이 큰 만큼 심근경색 환자는 항혈전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혈압과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근경색 재발 주의 “1년내 8% 사망”
    • 입력 2012-03-29 13:01:12
    뉴스 12
<앵커 멘트> 돌연사의 주요 원인은 바로 심근경색인데요. 특히 한번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은 일 년 안에 다시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혈관 1개가 약간 막혀서 피가 제대로 순환하질 못합니다. 다행히 심장근육이 죽기 전에 심장혈관을 뚫어 생명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임헌관(심근경색 환자): "다시 새 생명 얻었으니까 아무래도 기뻤죠. 제2의 삶을 사는 거라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심근경색에서 벗어나도 1년 안에 재발해서 숨진 경우가 8.3%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 위험에 대해서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장양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성 심근경색증 후 급성기인 1년 동안은 항혈소판제 투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생활요법 가지고 치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4명 가운데 한 명은 혈관확장 시술을 한 번 받은 뒤 병이 재발해서 다시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심근경색 환자는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 3가닥 가운데 한쪽 혈관을 뚫어주더라도 다른 혈관이 다시 막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과 사망 위험이 큰 만큼 심근경색 환자는 항혈전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혈압과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