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공격, 순방 이후 유력

입력 2001.10.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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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아랍권의 반미감정을 달래기 위해 중동지역 순방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4개 국 순방이 끝나는 이번 주말쯤 공격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서 순방 결과가 특히 주목됩니다.
워싱턴의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랍권 달래기 특사로 나선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미 감정의 불씨를 서둘러 진화하고 아프간 공격시 공군기지 사용에 대한 확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슬람권 지역 정서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전하면서 테러와의 길고 긴 싸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테러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테러조직은 전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이번 전쟁은 정보력이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미 아프간 내 23개 테러집단 기지를 확인하고 공격 목표를 정했다고 오늘자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내일 하루 오만에서 군기지 사용 등 공격 거점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집트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합니다.
이와 함께 토니블레어 영국 총리도 내일부터 러시아, 오만, 파키스탄 순방에 나서 막바지 외교 정지작업에 본격 가세합니다.
따라서 이들 순방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미국의 공격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번 주말이 공격 시점 결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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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공격, 순방 이후 유력
    • 입력 2001-10-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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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아랍권의 반미감정을 달래기 위해 중동지역 순방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4개 국 순방이 끝나는 이번 주말쯤 공격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서 순방 결과가 특히 주목됩니다. 워싱턴의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랍권 달래기 특사로 나선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미 감정의 불씨를 서둘러 진화하고 아프간 공격시 공군기지 사용에 대한 확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슬람권 지역 정서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전하면서 테러와의 길고 긴 싸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테러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테러조직은 전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이번 전쟁은 정보력이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미 아프간 내 23개 테러집단 기지를 확인하고 공격 목표를 정했다고 오늘자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내일 하루 오만에서 군기지 사용 등 공격 거점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집트 합동 군사훈련을 참관합니다. 이와 함께 토니블레어 영국 총리도 내일부터 러시아, 오만, 파키스탄 순방에 나서 막바지 외교 정지작업에 본격 가세합니다. 따라서 이들 순방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미국의 공격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번 주말이 공격 시점 결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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